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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장애인 고용 약속 지켜…고용부 불이행 명단서 SK텔레콤·하이닉스 벗어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18 14:26 최종수정 : 2019-12-19 08:1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지난 5월 약속한 '장애인 고용 확대'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고용노동부가 장애인 의무고용을 불성실하게 대기업집단(공정자산 10조원 이상) 12그룹 26개사 명단을 공개했다.

고용부는 지난 5월 300인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의 절반 수준인 1.45%도 지키지 않은 1000명 이상 민간기업이 207개사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는 이같은 고용부 예고에도 장애인 고용 노력을 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명단이 공개된 대기업은 지난해 18그룹 34개사에서 올해 12그룹 26개사로 줄었다.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특히 지난해 명단에 포함된 SK하이닉스 자회사 SK하이엔지와 SK텔레콤 자회사인 NSOK이 올해 명단에서는 모두 빠졌다.

이는 최태원 회장의 결단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5월 네이버 창립맴버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는 최태원 회장에게 "SK는 장애인 의무고용이라는 '전공필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SK 등이 주최한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 개막식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이에 최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황은 했지만 맞는 말씀"이라며 "무조건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SK텔레콤은 지난 8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회적 약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LG그룹 하이엠솔루텍, GS그룹 GS엔텍·자이에너지운영, 현대중공업 현대이엔티, 한진그룹 대한항공·진에어, 대림그룹 삼호·고려개발, 코오롱그룹 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글로벌 등 10개사는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업 명단에 3년 연속 포함됐다.

<장애인 고용률 1.45% 미만인 대기업집단 공표 대상 명단>
◇LG
비즈테크페트너스(고용률 0.36%), 하이엠솔루텍(0.62%), 팜한농(0.72%)
◇GS
GS엔텍(0.31%), 자이에너지운영(0.66%)
◇현대중공업
현대이엔티(0.65%)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1.23%)
◇KT
KTDS(0.82%), KT MOS북부(1.32%)
◇한진
진에어(0.17%), 대한한공(0.81%), 한진정보통신(1.06%)
◇대림
삼호(0.39%), 고려개발(0.73%)
◇미래에셋
미래에셋생명보험(0.72%), 미래에셋컨설팅(1.29%)
◇영풍
영풍(1.22%)
◇교보생명보험
교보증권(0.43%)
◇금호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1.0%), 아시아나IDT(1.2%), 아시아나에어포트(1.25%)
◇코오롱
코오롱생명과학(0.19%), 코오롱글로벌(0.86%), 코오롱베니트(1.18%), 코오롱인더스트리(1.25%), 코오롱글로텍(1.25%)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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