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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계 첫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 이뤄…송전량 5~10배 늘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05 13:38 최종수정 : 2019-11-06 10:03

2023년 초전도 케이블 시장 1조원 돌파 등 급성장 기대

△ 초전도 케이블 준공식에 참석한 명노현 LS전선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 여섯 번째). /사진=LS전선

△ 초전도 케이블 준공식에 참석한 명노현 LS전선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 여섯 번째). /사진=LS전선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LS전선이 한전과 함께 세계 처음으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하면서 기존 구리 케이블보다 낮은 전압으로 5~10배의 전력을 보낼 수 있게 됐다.

LS전선은 5일 경기도 용인시 흥덕 변전소와 신갈 변전소 사이 1km 구간에 초전도 케이블을 설치하여 상업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LS전선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 미국의 5개 기업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초전도 케이블은 변압기가 필요 없어 변전소 면적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변전소의 설치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도심의 기피 시설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존 변전소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초천도 케이블 1가닥이 구리 케이블 10가닥을 대체하면서 설치 공간을 대폭 줄였다. 신도시를 짓는 경우 높이 3m 가량의 전력구를 1m 정도의 관로로 대체하여 토목 공사 비용이 20분의 1로 줄어든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의 보급이 확산되어 생산 단가가 내려가면 기존 구리 케이블과의 비용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전도 케이블은 전력 사용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도심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전력구와 관로 등의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여 초전도 케이블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전력량을 늘릴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용화로 관련 시장이 2023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초전도 케이블의 상용화는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던 전력 산업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갖게 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갖고 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전과 협력하여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04년 세계 4번째로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직류 80kV급 초전도 케이블 실증을 완료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류와 교류 기술력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또한 세계 최대 용량과 최장 길이의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도 성공했다.
△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 /사진=LS전선

△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 /사진=LS전선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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