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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GV80·K7, 4분기 기대주 출격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8 00:00 최종수정 : 2019-10-28 02:39

현대·기아차 준대형 세단 패권 “양보 못해”
제네시스 수입SUV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

▲더 뉴 그랜저, GV80 콘셉트카, K7 프리미어.

▲더 뉴 그랜저, GV80 콘셉트카, K7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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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제네시스가 4분기 준대형급 고급차 시장을 통해 ‘V자 반등’을 완수한다는 각오다.

현대차·제네시스는 각각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과 SUV GV80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기아차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K7에 상품성을 더욱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K7은 2.5세대에 해당하는 페이스리프트 모델 ‘K7프리미어’ 출시 후 3개월간 줄곧 그랜저 판매량을 앞지르며 준대형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K7은 7월 8173대, 8월 6961대, 9월 6176대로를 기록하는 동안 그랜저는 6135대, 5514대, 4814대에 그쳤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대기수요는 약 9000여대로, 현재 생산량을 최대치로 가동해 출고하고 있다”고 반색했다.

특히 기아차는 K7프리미어가 준대형급에서 비교적 젊은 30~40대 소비자와 배기량이 가장 큰 3.0엔진 수요가 늘렸다고 강조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K7프리미어 30~40대 비중은 전체 58%로 기존 모델(51%)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또 3.0엔진 비중은 27%로 6%포인트 늘었다.

이같은 수요에 힘입어 기아차는 2.5엔진 실내 인테리어를 강화한 스페셜 트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맞서 현대자동차는 내달 디자인 혁신을 반영한 6세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를 출시한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 새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다.

이는 양산차 가운데서는 8세대 쏘나타에 가장 적용됐지만 그랜저는 이를 더욱 계승 발전시켰다. 그랜저는 특히 전면부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최초 적용된 르필루즈 컨셉트카와 닮았다.

르필루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헤드램프와 전면그릴이 일체형으로 된 점이다. 신형 그랜저 역시 헤드램프와 그릴이 연결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절됐던 그릴과 헤드램프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특별한 통합형 디자인으로 구현했다”면서 “이는 현대차 특허로 등록된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실내는 넓고 길게 뻗은 수평적 디자인을 통해 라운지와 같은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졌다. 에어벤트는 길고 얇아졌으며, 크러시패드 아래쪽의 실버가니쉬는 64색 앰비언트 무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

기아 K7프리미어와 마찬가지로 12.3인치 내비게이션과 심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인체공학적인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은 편안하고 직관적인 UX를 더했다.

이밖에 신형 그랜저는 전장과 휠베이스를 기존 모델 대비 각각 60mm·40mm 키웠다고 밝혔다. 전장 4990mm, 휠베이스 2885mm를 자랑하는 셈이다. K7프리미어와 비교하면 전장은 5mm 짧지만 휠베이스는 30mm 더 길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첫 SUV인 ‘GV80’을 준비하고 있다. 제네시스가 아직 공식적인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수입차가 장악한 프리미엄 SUV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낸 만큼 첨단·고급 사양이 대거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제네시스가 최근 공개한 신기술과 신형 엔진도 단계적으로 GV80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HDA2는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려고 깜빡이를 켜면 차량이 알아서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고속도로 분기점에 진입하려고 하면 스스로 감속하기도 한다.

GV80 엔진은 3.0디젤, 2.5가솔린 터보, 3.5가솔린 터보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업계 예측이 나온다.

제네시스는 연내 디젤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가솔린 모델은 내년 상반기 순차적으로 내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GV80에는 지난 22일 현대기아차가 공개한 신형 엔진이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마트스트림 3.0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kgf·m를 낸다.

이밖에 32kg 엔진 경량화, 엔진 마찰 저감 신기술, 수랭식 인터쿨러, 복합 EGR·SCR 시스템 등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스트림 3.5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kgf·m를 발휘한다. 저속구간에서는 포트분사(MPI) 고속구간에서는 직분사(GDI)를 사용하는 듀얼분사 방식이 적용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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