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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눈물 흘린 DLF 피해자 "원금손실 설명 못들어…은행 원망스러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1 17:15

국회 / 사진출처= 국회 홈페이지

국회 / 사진출처= 국회 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피해자가 국감장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21일 열린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참고인 출석한 DLF 피해자는 하얀 면으로 가려진 부스에서 자신의 DLF 투자 관련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 피해자는 올해 3월 우리은행 위례신도시지점에서 독일 국채금리 연계 DLF 상품에 자신의 돈 9000만원과 딸 적금 등을 더해 1억원을 가입했고 63.5% 가량 손실을 봤다.

피해자는 "전세자금 대출을 상환하러 갔다가 창구가 붐빈다고 부지점장실로 안내됐고 독일이 망하지 않는 한 손실이 없는 상품이라고 권유했다"며 "6개월만 맡겨두면 수익(월급) 보다도 많은 200만원이 넘는 돈을 준다고 하기에 가입한 건데 3680만원이 남았다"고 토로했다.

피해자는 자신은 전세자금 대출 상환이 63만원 이자 때문이었다는 예를 들며 자신이 투자한 1억원은 "목숨보다 큰 돈"이라고 울먹거렸다. 이 피해자는 "독일은 건재한데 제돈은 어디로 사라졌냐"며 "원금손실을 전혀 못들었고 설명해 줬더라면 이럴 일이 없을 텐데 은행이 원망스럽다"고 했다.

은행, 증권, 운용사 선취 수수료를 아는 지에 대해서도 피해자는 "전혀 들은 게 없다"고 했다. 이 피해자는 "100만원 돈이 (선취 수수료로) 사라졌다"며 "적금도 만기에 세금을 공제하는데 우리 돈을 먼저 빼간 거다, 도둑 맞은 것이다"며 원통해 했다.

피해자는 "너무나 억울하다. 수백번 말해도 사기다"고 주장하며 "우리은행은 사죄해야 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월에 전세 만기가 돌아도기도 하고, 이번 사태 후유증으로 병원치료도 받고 있다고 했다. 이 피해자는 "60이 넘는 저는 펀드가 뭔지 모르는데 1등급 공격 성향으로 만들었다"며 "원금 전액을 돌려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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