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에너지, 친환경 사업 강화 위한 ‘3000억’ 규모 ‘그린본드’ 발행에 나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9 09:32 최종수정 : 2019-09-09 10:02

울산 사업장인 울산CLX 내에 건설중인 VRDS 구축에 사용 계획

SK에너지, 친환경 사업 강화 위한 ‘3000억’ 규모 ‘그린본드’ 발행에 나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SK에너지가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국내 제조업 중 처음으로 발행에 나선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는 목적으로만 발행할 수 있는 채권으로 신재생 에너지 개발, 공해 방지 사업 등 비용으로만 쓸 수 있다.

SK에너지는 오는 18일 그린본드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 예측을 실시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발행 조건은 수요 예측 이후 결정할 계획한다.

발행규모는 3000억원으로 시작해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린본드 발행일은 오는 26일이다.

SK에너지가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이유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서다.

이는 사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달성하겠다는 SK그룹의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또한 투자자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에 투자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천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는 점과 정부, 국제기구 등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흐름도 고려했다.

▲ 울산CLX(Complex) 내 VRDS 건설 현장. /사진=SK이노베이션

▲ 울산CLX(Complex) 내 VRDS 건설 현장. /사진=SK이노베이션

SK에너지는 그린본드로 모은 자금을 울산 사업장인 울산CLX(Complex) 내에 건설중인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설비는 선박 연료에서 황 성분을 제거해 저유황유를 만들며, 황 성분이 낮은 연료는 매연을 적게 배출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연료에 포함된 황 함량 비중을 현재 허용기준인 3.5%에서 0.5%로 대폭 낮추는 ‘IMO2020’ 규제를 내년 초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모든 선박은 저유황유를 쓰거나 황 성분을 자체적으로 제거하는 설비를 갖춰야 하므로 저유황유 수요는 내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는 내년 초까지 VRDS를 완공해 하루 4만 베럴의 저유황유를 생산할 계획으로 매년 2000억원에서 3000억원 규모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에너지의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도 8월 국내 기업 최초로 친환경 사업 자금을 모으는 방법 중 하나인 그린 론(Green Loan) 조달에 나선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론으로 모은 투자금을 친환경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배터리와 분리막을 생산할 해외 공장을 짓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 추진은 SK에너지가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제적 가치는 물론이고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하는 사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차입이냐 자기자본이냐…LG엔솔 vs 삼성SDI ‘명암ʼ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객관적 평가를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금융신문은 ‘알트만 Z-스코어’를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상황과 대응, 재무건전성 등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완화 조짐이 엿보이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양대 산맥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기업 재무 위험도를 측정하는 ‘알트만 Z-스코어’에서 엇갈린 궤적을 그리고 있다.두 회사 모두 부실 위험 기준선(1.8) 아래인 '위험 구간'에 머무르는 것은 공통점이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위험 구간 깊숙이 2 포스코 장인화 ‘트리플코어’ 마침내 만개하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최근 호주 애들레이드로 향해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그는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제련·가공 기술을 결합해 공급망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호주는 포스코그룹에 무척 중요한 국가다. 포스코그룹은 1971년 철광석 장기 구매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5억 톤 넘는 호주산 원료를 들여왔고, 2010년에는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에 초기부터 참여했다.그룹 전체 원료 조달의 약 70%를 호주가 담당하는 만큼, 이 회의는 자원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필바라 미네랄즈와 손잡고 전남 율촌산단에 수산화리튬 공장을 가동 3 ‘상반기 보수 30% ↑’ 신동빈, 롯데케미칼선 5년 새 62%↓[가성비 C-레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롯데케미칼에서 받은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성과급 지급이 줄고 급여까지 감소한 영향이다.신동빈 회장 롯데케미칼 보수는 2021년 59억5000만 원이었는데, 지난해 22억7500만 원으로 61.8%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0억8700만 원까지 줄었다.롯데 계열사들이 최근 5년간 공시한 사업보고서와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임직원 보수 내역을 분석한 결과다.다만 신동빈 회장 전체 보수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롯데케미칼과 달리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는 늘었다. 올해 상반기 신 회장이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쇼핑·호텔롯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