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현대·DB·KB 등 ‘빅4’ 자동차보험 손해율 85% 돌파...보험료 1년새 2번 올릴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22 11:18

겨울철 손해율 상승 고려해도 사회적 변화 등 인상요인 많아
‘소비자 보호’ 강조하는 당국, 연내 추가인상 회의적일 듯

△자료=각 사

△자료=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여름을 덮친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과 태풍 ‘솔릭’ 등 환경적 요인에서부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최저임금·정비수가 상승 등 사회적 요인까지 겹치며 7000억 원 이상의 적자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던 자동차보험이 올해 역시도 험난한 시작을 보였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업계 ‘빅4’로 통하는 주요 보험사들은 일제히 80%대 중반의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이들의 손해율은 1분기 가마감 결과 삼성화재는 85.3%, 현대해상은 85%, DB손해보험은 86.1%, KB손해보험은 86.5%선이었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이 77%대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보험사에게 있어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약 660억 원 가량의 손해가 발생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겨울철은 도로 결빙이나 추위로 인한 자동차 고장으로 매년 손해율이 높아지는 시기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에 ‘인상요인이 산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먼저 육체노동자의 노동연한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올린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금융당국 역시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인 상태다. 여기에 최근 복지부가 한방 추나요법을 급여화하는 등 건강보험 보장성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

올해 초 보험사들은 일제히 개인용 기준 자동차 보험료를 3.2%가량 인상했다. 그러나 이번 인상은 정비수가 인상분만이 반영됐으며, 손해율이나 노동연한 확대 등의 요인이 반영되지 않아 현저하게 불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문제는 지금까지 연내 두 차례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이뤄졌던 전례가 드물다는 점이다. 특히 소비자보호를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인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많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되는 자동차보험은 다른 상품에 비해 당국의 인상 억제가 심한 편”이라며, “자동차보험에서 적자가 심해지면 다른 상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차보험료 추가 인상을 진지하게 논의해봐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정종표 DB손보 대표, 기업성보험 확대…해외 사업 다변화 [손보사 일반보험 전략 (2)] 장기보험 시장 경쟁 심화와 자동차보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 활동에 수반되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일반보험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기업보험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수익 기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편집자 주>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기업성보험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며 일반보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첨단산업 확산에 따른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리스크 엔지니어링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The Fortegra Group, Inc.) 인수를 발판으로 글로벌 2 기본자본비율 69.4%로 반등…동양생명, 내부자본 확충 무게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기본자본비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동양생명의 기본자본비율은 지난해 50%대까지 떨어진 이후 두 분기 연속 반등해 올해 1분기 큰 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국내 금리 상승에 따른 자산·부채 평가 영향으로 기본자본이 늘어난 것이 비율 개선을 이끌었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기본자본비율은 69.44%로 지난해 3분기 53.5%에서 15.9%포인트(p) 개선됐다. 3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계리적 가정 여파에 적자 확대…장기보험 매출·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개선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하나손해보험이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가 추진한 장기보험 매출 확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성과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을 제외할 경우, 작년과 적자는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26일 하나금융지주 2026년 상반기 실적 보고서와 하나손보에 따르면, 하나손보 올해 상반기 순익은 지주 연결 기준 -71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94억원 대비 -517억원 악화됐다. 계리적 가정 변경 가이드라인 영향이 가장 컸으며, 이를 제외하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하나손보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계리가정 선진화 방안 도입에 따른 효과로, 해당 부분으로 인한 적자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