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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강세론자마저 S&P500 연말 전망 3250서 2850으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16 08:27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월가 대표적 주식시장 강세론자가 연말 미국 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따른 실적 타격 우려를 반영한 행보다.

아트 호간 내셔널증권 수석시장전략가는 15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3250에서 2850으로 낮췄다.

이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69p(1.07%) 상승한 2610.3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의 사상최고치(2940)보다 약 12% 낮아진 수준이다.

호간 전략가는 “셧다운 사태가 더 길어지고 무역전쟁이 올해 내내 지속한다면 기업이익이 급감해 주가수익배율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전망치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둔화는 부분적으로 무역관련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세계 경기가 둔화하면 기업 순익증가율과 이익창출능력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S&P500 기업의 절반 가까이는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다.

이어 그는 “대중 무역전쟁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올해 낙관적 실적 가이던스(예상치)를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주가가 지난해 12월의 저점을 다시 시험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올해 1분기 미중 무역분쟁 관련 호재가 나온다면 우리가 지금 실적 예상치를 낮게 잡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은 너무 낮다. 불확실성 요인이 없다면 실적 전망을 하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경기 불확실성이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 요인을 압도한다는 점이 문제다. 우리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일이 너무 많다”며 “그 답을 찾기 전까지 주가가 탄력을 얻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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