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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체계 개편' 주장, KDI 세미나 발표서 돌연 제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23 06:30

전성인 교수 발제 취소…'금융위 해체' 주장 부담 해석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한국경제의 미래’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KDI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한국경제의 미래’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KDI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최한 정책 세미나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해 발제하려 했던 교수의 발표가 취소돼 논란이 일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22일) KDI가 한국경제학회와 공동으로 예금보험공사에서 연 '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한국경제의 미래' 세미나에서 '금융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 전성인 홍익대 교수의 발표가 취소됐다.

발표문을 포함한 보도자료까지 배포됐으나 KDI 측은 현장에서 사정상 강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KDI 측은 "특정 기관의 특정 직위까지 언급하는 등 내용이 이번 세미나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DI 측이 수정을 요구했으나 전성인 교수 측이 수용하지 않으면서 결국 현장 발제가 제외됐다.

금융권에서는 전성인 교수의 금융감독체계 개편 주장에 KDI가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성인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금융위원회를 사실상 해체하는 수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제시할 예정이었다.

KDI가 앞서 배포했던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성인 교수는 "금융산업정책이 금융감독 목표를 압도한다"며 금융감독 체계가 후진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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