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환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 급락했고 특히 코스닥 매도세가 두드러졌다”며 “증시가 갑자기 대폭 하락한 원인으로 시장에선 바이오업종 대출 제한 우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이슈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바이오 업종 고평가 논란 등 3가지를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3.32%(28.39포인트) 하락한 827.9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 90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개인은 1053억원을 순매수했다. 섹터별 수익률을 보면 에너지(-8.6%), 산업재(-6.6%), 건강관리(-5.1%), 필수소비재(-3.9%), 금융(-3.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하 연구원은 “바이오종목 신용융자가 제한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며 “하지만 주요 증권사들은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신용융자 제한 우려는 바이오 업종 추가 하락을 야기할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그는 “회계논란은 바이오 업종에 가장 부담스러운 요인일 수밖에 없으나 전날 코스닥 급락 원인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우려를 꼽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논란의 주인공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주부터 약세를 지속하다가 전날 오히려 반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대출제한 우려 같은 단기 요인이 시장을 흔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결국 바이오 업종 고평가 논란이 자리잡고 있다”며 “이는 그 동안의 가격 급등으로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약화된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코스닥 건강관리 업종 내 종목들의 전일 수익률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PER)을 비교한 결과 PER이 높은 종목일수록 더 크게 하락했음이 확인됐다”며 “전날과 같은 바이오업종 하락은 결국 주가가 과도하게 높아진 상황에 시장이 작은 충격에도 크게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정리했다.
그는 “전날 바이오주 급락은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오히려 시장에 반가운 현상”이라며 “연초부터 지속돼온 건강관리업종의 과매수 상태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해소됐기 때문에 시장 건전성 측면에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바이오업종이 급등했던 2014~2015년과 비교해도 이번 조정은 의미 있다”며 “당시에도 작년말부터 올해초 나타난 흐름과 비슷하게 바이오업종 강세가 이어지면서 저점 대비 고점 수익률이 100%를 상회했다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당시 바이오업종은 급락 이후 1년간 등락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저점을 높여갔다”며 “이제 바이오업종에서 비이성적인 주가 상승이 아닌 2015년과 같은 완만한 주가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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