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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의존은 옛말…신사업에서 활로 찾는 가상화폐 거래소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10 06:00

수수료 의존은 옛말…신사업에서 활로 찾는 가상화폐 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올해 들어 가상화폐 거래량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신사업 경쟁이 뜨겁다.

지난해 말 1만9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고점을 찍은 비트코인 가격은 올 1분기에만 49% 하락했다. 세계 각국의 규제강화와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해킹,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의 가상화폐 광고 금지 및 과세로 인한 투자 불확실성 등 연이은 악재는 조정장을 견인했다.

이에 거래소들은 수익 다각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상화폐 결제서비스 도입부터 블록체인 산업 투자까지 수수료에 의존하던 기존의 수익 구조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빗썸은 가상화폐 결제서비스와 키오스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1월 위메프를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여기어때와 인터파크비즈마켓, KG이니시스 등 3개 업체와 제휴를 맺으며 가상화폐 결제 플랫폼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 2일 모바일 쿠폰 서비스 전문 기업인 윈큐브마케팅과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가상화폐 모바일 쿠폰 결제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올 하반기에는 소셜 미디어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인 ‘SNS페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키오스크 터치비 사업에도 진출해 오는 5월 제품출시와 제휴를 앞두고 있다.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지난 2월 초 케이큐브벤처스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개발 스타트업인 코드박스에 투자했다. 코드박스가 개발한 ‘코드체인’은 블록체인 서비스 형태(BaaS, Blockchain as a Service)로 기업이 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돕는 블록체인 빌더다. 이들 업체는 상반기 내 해당 블록체인의 구현인 ‘코드체인 코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두나무는 향후 3년간 블록체인 산업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업비트는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 등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핀테크 등 첨단산업에 투자해나갈 계획이다.

코인원은 해외로 진출한다. 코인원은 지난달 옐로모바일 계열사인 통합 디지털마케팅 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와 태국 현지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현지 거래소 운영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코인원이 시스템 구축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내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개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태국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9월 넥슨의 지주사인 NXC에 인수된 코빗도 넥슨과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선점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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