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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신용카드 출시 카카오뱅크 앞설듯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17 15:00

케이뱅크, "연내 출시 예정"...하반기 유력
카카오뱅크, 부동산 대출 상품 출시 우선

케이뱅크, 신용카드 출시 카카오뱅크 앞설듯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의 신용카드 사업 진출에서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에 비해 다소 앞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 하반기에 신용카드를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대표는 "신용카드 사업 인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올 상반기는 어렵지만 연내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신용카드 사업 진출을 위해 일찍이 준비 작업에 나선 것과는 달리 다소 늦어지는 모양새다. 이용우닫기이용우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뱅크 대표는 "신용카드 출시를 위해 준비할 게 너무 많다"며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 부동산 대출 상품보다도 신용카드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신용카드를 출시하면 대출 상품 다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현재 '케이뱅크 체크카드 포인트 적립형·통신 캐시백형', '케이뱅크 X 해피포인트 체크카드', '케이뱅크 X 네이버페이 체크카드2' 등 총 4종의 체크카드만 취급하고 있다.

신용카드 취급 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장·단기 대출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일반 대출 상품보다 높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어 인터넷 전문은행의 수익성 확대에 도움이 된다.

신용카드 출시 전 케이뱅크는 100%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케이뱅크는 이미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 설명서와 약관 공시도 마친 상태다. 다만,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을 반영하는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파트 담보대출 관련 개발 등 구축 준비는 마치고 신 DTI(총부채상환비율) 시스템 반영, 고객센터 준비 등 출시 준비 중"이라며 "비대면 은행이기 때문에 대면 상담이 어려운 관계로 좀 더 철저히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새로 내놓을 아파트담보대출에서 케이뱅크 앱(APP)을 활용해 사진 촬영 및 스크래핑 등을 통해 간편하게 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복잡한 금리우대 조건을 없애고 주말실행도 가능케 할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신용카드 사업 진출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으나 인가 신청을 하진 않았다. 신용카드업은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금융위원회의 신용카드업 인가를 받아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신용카드업 인가 준비를 위해 지난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신용카드업 신규 인력도 별도 선발했다. 카카오뱅크는 상품파트팀 소속 신용카드 청구 프로세스 기획자, 심사 프로세스 기획자, 마케팅 기획자를 각각 선발했다. 심사·청구 프로세스 기획자는 신용카드 발급에 필요한 자격 기준과 심사운영제도를 기획하고 리스크 관리를 담당한다. 마케팅 기획자는 신용카드 회원 대상 매스・타깃 마케팅을 기획하는 인력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인가 신청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며 "단독 신용카드 외에 제휴카드를 개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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