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은 금융안정] 금리 1%p 오르면 DSR 1.5%p↑…저소득층・다주택자 이자부담 가중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14 11:06

[한은 금융안정] 금리 1%p 오르면 DSR 1.5%p↑…저소득층・다주택자 이자부담 가중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엔 차주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평균 1.5%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부담은 대체로 소득과 신용등급이 낮고, 고위험 대출을 받은 취약차주와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은 향후 차입금리가 일시에 1%포인트(100bp) 상승하는 상황을 가정해 가계와 기업의 채무상환부담 변화 정도를 추정했다. 분석 데이터는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가계부채 관련 약 100만명 규모 미시데이터를 활용했다.

대출금리가 1% 상승한다고 가정할 때, 차주의 추가 이자부담은 대체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대출 차주의 DSR은 1.5%포인트 상승했다. DSR이 1%포인트 미만으로 상승하는 차주가 전체의 60.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DSR 상승폭이 큰 차주 그룹에 소득 하위 30%인 저소득층, 50대 이상, 자영업자 비중이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출건수도 다른 차주 그룹 보다 많았다.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주담대 잔액이 늘어난 차주의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향후 대출금리 상승시 주택시장 호조로 대출을 늘려온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이자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SR 상승폭이 큰 그룹에 속한 차주들은 고위험대출자(32.3%), 취약차주(12%)인 비율도 높았다. 이들은 저축은행 금리 20% 이상의 신용대출, 상호금융 2억원 이상 일시상환 대출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용등급 7~10등급인 차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DSR 상승폭이 큰 차주 중 다주택자는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이 대체로 양호했다.

기업의 경우 차입금리가 1% 상승(3.51→4.51%)할 경우 연간 이자부담이 14.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보는 이자보상배율은 9.0에서 7.9로 하락하지만 2012년에서 2016년 평균인 4.8에 비해서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액 증가율은 대기업을 상회했다.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액 증가율은 17.7%, 대기업은 14.0%다. 이는 중소기업이 금리변동 영향을 받는 부채 비중이 대기업보다 30%포인트 가량 높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시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해지는 기업 비중은 33.0%에서 34.1%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가계와 기업 모두 금리 1%포인트 상승에 따른 채무상환부담의 증가 정도가 소득, 금융자산, 영업이익 규모를 감안할 때 대체로 감내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한은은 “가계는 일부 취약계층의 이자부담 증가 정도가 비교적 크고, 기업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자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여름 놀이터 늘리고 쓰레기는 줄이고…마포구, 생활환경 개선 성과 마포구가 여름철 주민 휴식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생활폐기물 감량 성과를 인정받으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마포구는 지역 내 공원 3개소의 바닥분수를 물놀이가 가능한 시설로 개선해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가 시행한 ‘2025년 기준 생활폐기물 반입량관리제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2억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공원 바닥분수 물놀이 시설로 개선이번 사업은 구룡근린공원과 양화어린이공원, 삼개어린이공원에서 진행됐다. 마포구는 기존 경관용 바닥분수에 여과기와 정화설비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개선했다.이에 따라 마포구는 기존 창전어린이공원과 2 송파구, 공사장 긴급 안전점검…우기 대비 관리 강화 서울 송파구가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여름철 우기 대비 점검까지 연계 추진한다.송파구는 최근 공사장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내 주요 공사장 5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달 29일 진행됐다. 구 도시안전과와 건축구조·건설안전 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점검과 기술 자문을 병행했다.점검 대상은 마천동 주택재개발구역 내 건물 해체 공사장을 비롯해 대형 굴착공사장, 골조공사 현장 등 위험도가 높은 공사장 5곳이다.점검반은 철거 및 구조물 해체 공정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확인했다.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와 균열 발생 3 김윤재 내세운 개혁신당…“용산 테크노밸리 조성” 공약 [6·3 지방선거] 개혁신당은 6·3 지방선거 용산구청장 후보로 김윤재 후보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첨단산업 단지 조성과 주민 배당 모델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경제 중심 용산’을 강조하고 있다.김 후보는 용산이 오랜 기간 국가와 외세의 통제 아래 있었던 만큼 반환 부지를 주민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반환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 부지 가운데 최대 50%의 소유권을 용산구로 이전받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하겠다는 구상이다.대표 공약은 ‘용산 테크노밸리’ 조성이다. 그는 반환 부지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연구개발(R&D) 센터·게임·콘텐츠·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등을 유치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