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부분 은행이 1호 펀드 운용에만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이후 설정된 펀드의 수익률은 크게 떨어지는 등 대조를 보였으며 채권 등에 주로 투자했던 안정형의 경우 정기예금 금리를 밑도는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상품성에 문제를 보였다. <표참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평화은행의 스마트성장 1호로 6일 현재 2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는 6월 만기인 3호의 경우 현재 29%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고수익의 비결은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엄청난 수익률을 올렸던 진웅의 CB에 투자했기 때문. 다만 평화은행의 신탁상품은 펀드당 50억원~130억원의 소규모로 운용됐으면서도 펀드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5월 36억원 규모로 설정된 스마트 2호는 2%의 수익률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펀드별 수익률이 고르게 나온 곳은 한미은행으로 한미성장형 1호와 2호의 수익률이 각각 17.2%, 17.3%로 나타났다. 이어 설정된 3호 역시 1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큰 편차 없이 각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한미은행 성장형 1호의 펀드규모가 은행 단위형신탁 펀드중 가장 큰 2966억원으로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적절한 분산투자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한빛은행의 경우 성장형 1호가 19.3%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으나 2호는 6.5%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반면 외환, 기업은행의 수익률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환은행의 경우 성장형 1호와 2호의 수익률이 각각 6.5%, 2.4%에 그쳤으며 기업은행은 성장형 1호와 2호의 수익률이 8.1%, 7.2%로 나타났다.
은행중 유일하게 운용기간을 13개월로 잡아 내달부터 만기 상환이 시작되는 하나은행의 수익률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성장형 1호의 경우 22.8%를 기록하고 있으며 나머지 펀드들도 18~19%의 수익률을 올렸다.
한편 주식편입없이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한 안정형의 경우 대부분 은행의 수익률이 6~7%대로 정기예금금리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운용기간 동안 채권수익률 자체가 크게 떨어져 운용 보수를 제외하면 고수익을 내지 못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나 은행 일각에서는 처음으로 시가평가제를 적용함으로써 운용에 미숙함이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정형 중에는 한미, 신한, 국민은행 1호 펀드의 수익률이 각각 8.6%, 8.3%, 8.4%로 운용 실적이 가장 좋았으며 한빛, 조흥, 외환은행의 경우 5~7%대의 수익률에 그쳤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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