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DLF 폭탄 키운 그릇된 성과주의
“독일이 망하지 않는 한 가장 안전한 상품입니다.”한 은행 프라이빗뱅커(PB)가 고객에게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소개하면서 전한 말이다. 독일은 망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중은행 주도로 판매된 ...
2019-09-02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김우성의 베트남 인사이트(5) “내 아이는 ‘용’이 되어야 해!”…베트남의 일반교육과 대학입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도화선이 되었던 비선 실세 최순실의 정유라 대입 부정 사건이 벌어졌던 시절, 필자는 정유라와 같은 또래의 자녀가 대학을 다니고 있었다. 저 역시, 그 아이들이 정시 입학을 위해 밤잠을 못 ...
2019-08-26 월요일 | 김우성 기자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전략부터 문화까지 초일류 강소증권사 도약”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투자은행(IB) 경쟁력 확보’.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강소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내세운 목표다. 임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100명 가까운 외부 인재를 영입하...
2019-08-26 월요일 | 한아란 기자
[기자수첩] P2P금융 지금이 제도권 안착 골든타임
“P2P금융 법안이라도 통과되서 그나마 다행입니다.”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가 끝난 뒤 금융당국 관계자가 밝힌 소감이다. 이날 올라온 심사대상에 오른 '혁신금융' 법안 중 '신용...
2019-08-26 월요일 | 전하경 기자
[박춘원 아주캐피탈 대표] “위기극복 DNA로 업계 최고 수준 실적 달성”
두 번의 매각 실패와 대규모 구조조정. 조직 사기 저하와 영업활동 위축. 여신전문회사로서 치명적인 자금 조달 위기까지. 2015년까지 캐피탈 자산규모 2위 자리를 지켰던 아주캐피탈은 잇따른 매각실패로 지독한 후...
2019-08-19 월요일 | 유선희 기자
[데스크 칼럼] 반일 보다 더 중요한 미래대비 자강
◇ 금융·실물·글로벌 다발성 위기 경고등 아베 정부의 무역 보복에 항전 의지를 끌어올리는 사이 우리 시야에 더 크고 사나운 태풍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미국 경기침체 불안감에 글로벌 증시가 자꾸만 흔들리고 있...
2019-08-19 월요일 | 정희윤 기자
[기자수첩] 제 길 찾은 ‘시장 체인저’ 정의선
‘벤치마킹’을 통해 성장한 현대자동차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그간 현대차 성장전략은 ‘패스트 팔로워’였다. 후발주자로서 다른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장점을 흡수한 차량을 최대한 비슷하고 빨리 만들어 팔...
2019-08-19 월요일 | 곽호룡 기자
[데스크칼럼] 우여곡절 끝에 첫 단추 낀 P2P금융 법제화
"의원님들 모두 감사드린다. 피로는 눈 녹듯 없어지고, 울컥해서 눈물까지 났다. 이제 그 젊은이들(청년 CEO)을 볼 때 조금 덜 미안해도 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019-08-16 금요일 | 김의석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미디어 플랫폼 강화로 업계 선도할 터”
◇ 29%의 5G 점유율, 시장 순위 반등 예고 “똘똘 뭉쳐 쉴 새 없이 달려온 결과 5G 상용화 100일 5G 점유율 29%를 달성하여 기존 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17일 오...
2019-08-12 월요일 | 오승혁 기자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을 키우자
대한민국의 핀테크 도입지수가 2017년 32%에서 2년만에 2019년 67%로 큰 폭 상승하였다고 한다. 이는 핀테크 선진국인 영국(71%)과 유사한 수준으로 그동안 정부가 핀테크 금융혁신을 금융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적극...
2019-08-12 월요일 | 편집국
[기자수첩] 분양가 상한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지난 7월 서울 집값이 반등하자 정부는 부랴부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하여 집값을 잡겠다고 나섰다. 예정대로면 오늘 최종안이 나온다. 적용 지역에 따라 상황은 다르게 전개되겠지만 어찌 됐건 또 규제다.정권...
2019-08-12 월요일 | 조은비 기자
[김상철의 정책해설–정부는 왜?] 누가 주도하는가
연일 일본에 대한 규탄의 발언들이 쏟아져 나온다. 여당에서는 물론이고 특히 청와대쪽에서는 더 그렇다. 하지만 처음부터 청와대가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사실 이번 사태초반 청와대의 반응은 소극적...
2019-08-09 금요일 | 편집국
[신간]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
시름을 거름으로 만들어주는 시들이 알알이 모여 시집으로 출간됐다.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인 ‘변호사 시인’인 김종철의 두 번째 시집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가 광복...
2019-08-07 수요일 | 이창선 기자
[기자수첩] 폭발 위기 몰린 자동차보험 적자폭탄
최근 손해보험업계의 고민거리는 단연 자동차보험이다. 올해만 벌써 두 차례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 손해율 문제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19-08-05 월요일 | 장호성 기자
금호 오너가 3세 박세창 “아시아나 매각 주도 역할 시사”
올해 들어 국내 대표 항공그룹인 한진과 금호아시아나는 급변적인 변화를 겪었다. 그룹을 이끌어온 고 조양호 회장과 박삼구 전 회장 대신 아들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사진)이 경영 전면...
2019-08-03 토요일 | 서효문 기자
[신간] 우리는 왜 세습에 열중하는가
요즘 사람들을 만나보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걱정한 때도 있었나 되돌아보게 된다. 정치권이나 경제 전문가, 학계의 얘기가 아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식당, 가계 주인들에게서 듣는...
2019-07-29 월요일 | 허과현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5년내 매출 59조…글로벌 톱5 화학사로 도약”
“5년 안에 매출 59조원 규모 ‘글로벌 톱5’ 화학사로 도약하겠다.”LG화학은 지난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인 매출 28조원을 거뒀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매출 30조원인 회사가 60조 이상을 외출 수 있는 기업...
2019-07-29 월요일 | 곽호룡 기자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오픈뱅킹 시대’ 은행권 패러다임 변화
하반기 금융권 가장 큰 화두는 무엇보다 ‘오픈뱅킹(공동 결제 시스템)’ 시행이 아닌가 싶다. 금년 10월에 은행권의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를 거쳐, 12월에는 핀테크기업으로 확대하는 전면 실시가 된다.이는 작...
2019-07-29 월요일 | 편집국
[기자수첩] 약발만 떨어뜨리는 부동산규제 강화 재강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확대’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펼쳐왔던 문재인 정부가 ‘규제 강화’로 정책 초점을 전환했다. 2017년 5월 출범 이후 8.2 부동산 대책, 9.13 부동산 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
2019-07-29 월요일 | 서효문 기자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TF, 그 이후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지난 4월 9일,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TF 결과가 발표되었다. 매우 여러 가지 주제가 있었고, 여러 가지 주제 내에서도 여러 가지 주제가 있었다. 주로 논의된 부분은 카...
2019-07-22 월요일 | 편집국
[박덕배 금융의 창 대표] 금융포용, 민간 금융기관 적극 동참 필요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제도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계층에 대한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이 강조되면서 개발도상국 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사회통합 및 빈곤퇴치를 위한 정책수단으로 많...
2019-07-22 월요일 | 편집국
[기자수첩] 은행 자금세탁방지 ‘배고픈 첫 술’
“법·제도가 만들어졌나만 보는데 그치지 않고 얼마나 예방하고 회수했는 지 효과성까지 따지는 겁니다. 그동안 미보고했거나 사소하다고 넘긴 과실도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
2019-07-22 월요일 | 정선은 기자
[김상철의 정책해설–정부는 왜?] 일본의 칼
G20 정상회의는 이를테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의 정상 20명이 참석하는 회의다. 보통 1년에 한 번 열린다. 2018년 G20 정상회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1월30일과 12월1일 이틀 동안 열렸다. 내년...
2019-07-17 수요일 | 김상철
[신간] 직장인 성공백서
‘고액 연봉과 정년 보장’직장인이나 직장을 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원하는 자리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것은 하나의 신기루일 뿐 현실은 변변한 직장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취직을 하기도 어...
2019-07-16 화요일 | 이창선 기자
김우성의 베트남 인사이트(4) "바보야! 문제는 질(Quality)이야" 베트남의 유아교육
아기들은 누가 돌보나? 교육의 시작, 베트남 유치원“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동요 “...
2019-07-15 월요일 | 김우성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선발 초대형 IB 따라 잡아 ‘빅5’ 반열 오를 것”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맞설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지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중장기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Big 5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올해로 취임 4년 차를 맞는 이...
2019-07-15 월요일 | 홍승빈 기자
[신간] 고수의 M&A 바이블
기업인수합병(M&A)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도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특히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 IPO나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글로벌 확장은 이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엑시트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매각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자본 시장의 흐름과 투자 기회를 읽어 내야 한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축으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거래 성사율이 낮아지고, 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 난이도는 높아졌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일수록, 철저한
[신간] 리빌딩 코리아 - 피크 코리아 극복을 위한 생산성 주도 성장 전략
한국 경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소위 ‘피크 코리아(Peak Korea)’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 20여 년간 주력 산업에 거의 변화가 없이 안주하는 모습인 와중에 세계는 첨단 산업 및 기후 기술 관련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극단적 저출생 현상으로 2040년대 후반이면 평균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표출된 극단적 정치·사회적 갈등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의 예측할 수 없는 세계 경제 질서 등은 우리 앞에 닥쳐올 ‘퍼펙트 스톰’마저 예고한다. 한국 경제는 이러한 복합 위기 앞에서 좌초하고 말 것인가?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상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후회스런 성급한 말보다 차라리 늦게 말하라!
모든 처세는 말로 이루어진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가 하면, 말실수 한 번으로 평생 쌓아온 명예를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럼 말 잘하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 비법은 없다. 요즘같이 이해가 첨예한 상황에서는 더욱 어렵다. 있다면 말실수가 왜 나오겠는가!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기 어려우니 조심하라’는 충고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대변한다. 그런데 이처럼 어려운 말을 센스있게 하는 비법이 공개됐다. 성급히 말하고 후회하느니 한 템포 늦춰 말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한템포 늦게 말하기> 경험서를 소개한다. 산업교육과 자기계발 분야의 고수가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 이 책의 저자인 조관일 박사는 다
[신간] 고수의 M&A 바이블
기업인수합병(M&A)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도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특히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 IPO나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글로벌 확장은 이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엑시트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매각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자본 시장의 흐름과 투자 기회를 읽어 내야 한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축으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거래 성사율이 낮아지고, 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 난이도는 높아졌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일수록, 철저한
한국면접관협회,면접 실전지침서 ‘면접관의 시선’ 출간
한국면접관협회(회장 권혁근)이 오는 22일 출판사 리커리어북스(대표 한현정)과 공동기획한 『면접관의 시선』을 출간한다고 18일 밝혔다.9월초부터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는 이 책은 대기업,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다양한 채용 현장에서 활동한 현직 면접관들이 직접 집필에 참여했다. 실제 면접 장면과 판단 기준, 질문의 의도를 생생한 사례와 함께 담아냈으며, 단순한 면접 기술서가 아니라 면접관과 지원자 모두에게 유효한 ‘실전 지침서’다. 『면접관의 시선』은 지원자에게는 면접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과 통찰을, 면접관에게는 지원자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읽어 내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