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4년 묵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국회 본회의 문턱 넘을까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21 19:07 최종수정 : 2023-09-21 19:14

21일, 법사위 통과…국회 본회의만 남아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의료계 반대로 14년 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등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했다. 이에 보험계약자들의 보험금 청구 절차가 단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시행되면 보험금 청구를 위한 서류를 전산 자동화된다. 보험 계약자 대신 의료기관과 요양기관의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진단서와 진료비 내역서 등을 중계기관에 전송하면, 중계기관이 보험회사에 문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현재 보험금 청구를 위해선 보험 계약자가 의료기관 및 요양기관에서 보험금 청구를 위한 종이서류를 발급받은 뒤 보험사 애플리케이션이나 팩스, 우편 등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절차가 번거롭다 보니 매년 보험사에 쌓이는 미청구보험금만 약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청구되지 않은 실손보험금은 2021년 2559억원, 지난해에는 2512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미청구보험금이 32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시행되면, 보험 계약자는 의료기관 및 요양기관에 보험금 청구를 요청하면 돼 편익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기존과 같이 서류 발급 및 제출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현행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절차. 자료=손보협회, 생보협회

현행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절차. 자료=손보협회, 생보협회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은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로 국회에 처음 발의됐다. 실손의료보험은 가입자가 4000만명에 이르는 제2의 국민보험으로 불리는데, 보험금 청구 절차가 까다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2009년 해당 법안이 처음 발의됐지만, 개인정보 유출 등의 악용을 우려하는 의료업계의 반발로 14년 간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류됐었다. 그러나 지난 6월 14년 만에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처음으로 법사위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지난 13일 법사위에서 논의됐지만, 의료계의 반대와 여야 의견 충돌로 18일 재논의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민주당의 보이콧으로 법사위를 포함한 상임위가 파행되면서 올해도 해당 법안이 현실화되기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이날 오전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별다른 반대가 없었다. 지난 13일 법사위에서 개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회의에선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업계에선 국회 본회의도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한편, 여야는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해당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통령 재가를 받아 공포일로부터 1년 뒤 시행된다. 30병상 미만의 의원급 의료기관은 공포일로부터 2년 뒤 시행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차량 5부제 할인 특약 시행 목전인데…낮은 환급·운행 여부 확인 등 실효성 논란 여전 [차보험료 할인특약 점검] 고유가 대응책으로 추진된 '차량 5부제 할인 특약'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 손해보험사 실제 요일 운행 여부 확인이 어렵다는 업계 입장에 더해 실제 소비자 혜택 효용이 크지 않아 정부의 생색내기용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동발 고유가 대응책의 일환으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차량 5부제에 참여하면 연 최대 2% 수준의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이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그동안 지적되어온 5부제 운행 여부 확인 방법에 대해 각 사가 방안을 찾으면서 특약 출시 가닥이 잡혔지만, 최근 소비자 실질 혜택이 적다는 지적이 나오며 제도 효과 2 한화손보, 여성보험 성장 지속·GA채널 존재감 확대 [2026 상반기 보험사 리뷰] 올해 상반기 손해율 증가, 사업비 가이드라인, 판매 수수료 개편안 7월 시행으로 보험업계가 작년 대비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 가운데,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보험 성장세와 GA채널에서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5월 GA채널 시장점유율(M/S) 12%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보험업계 시장 점유율에서도 10%를 넘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이 여성보험으로 특화 시장을 발굴하면서 올해 성장세가 높았다"라며 "GA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화손해보험의 여성 특화 보험사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3 수수료 개편안 구체안 마무리했지만…GA업계 7월 시행 불가 지적 [판매수수료 개편안 초읽기] 금융위원회가 유지율 제고를 위해 마련한 보험 판매 수수료 개편안 최종안이 확정됐지만 GA업계에서는 제도 시행을 위한 인프라 마련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면서 7월 시행이 불가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4일 GA업계에 따르면, 보험GA협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은 판매 수수료 개편안 시행을 위한 최종 구체안 확정을 위해 지난 12일 간담회를 가졌다.GA업계 관계자는 "12일에 보험GA협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유관기관기 판매 수수료 개편안 세부 사항을 확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라며 "12일에 확정된 내용을 가지고 15일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업가형 지점장제도 1200%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