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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연기금, LG엔솔 '러브콜'…삼성전자·LG화학 '팔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15 11:56

LG엔솔 상장 후 9거래일 2.5조 '순매수'
대신 '현금 확보' 다른 대형주는 '순매도'

'큰 손' 연기금, LG엔솔 '러브콜'…삼성전자·LG화학 '팔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시 '큰 손' 연기금이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 이후 2조5000억원 이상 대거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에서 대신 삼성전자, LG화학 등 대형주는 순매도 양상을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한 투자 주체인 '연기금 등'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4일까지 9거래일 간 이 종목을 2조5141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연기금의 코스피 전체 순매수 금액 1조3067억원을 약 1조원 웃도는 규모다. 요컨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코스피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는 뜻이다.

실제 연기금 등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에 순매수한 금액이 2조1085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후에, 지난 11일에 순매도 전환했다.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일인 지난 1월 27일에 공모가 30만원보다 68%가량 높은 50만5000원에 마감해서 단숨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등극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 11일 LG에너지솔루션은 종가 기준 48만2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연기금 등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전후로 코스피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주식 운용 벤치마크가 되는 코스피200지수 내 비중 조정이 필요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월 27일~2월 11일 기준 연기금 등은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3173억원 순매도했다. 이 기간 연기금 등의 코스피 순매도 상위 종목 1위에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은 순매도 상위 4위에 올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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