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통합 이커머스 롯데온은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IT/UX 직군 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롯데온이 대규모 공개 채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용은 세 자릿수 규모다.
롯데온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에 발맞춰 플랫폼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쇼핑 플랫폼을 완성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PM(Product Manager), PD(Product Developer), 데이터, 테크(TECH), UX 등 5개 부문의 25개 직무로 롯데온의 IT분야 대부분 직군을 포함한다. IT분야 인재 수혈을 통해 부진을 면치 못하는 롯데 이커머스 사업을 재도약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판호 롯데온 IT기획팀장은 “여느 플랫폼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롯데온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갈 대규모 경력 사원 모집에 나선다”며,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이 결합된새로운 쇼핑 환경 구현에 도전하는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올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 10월 약 80명의 지역 인재를 인턴사원으로 선발해 인턴십을 진행중이며 지난달에도 세 자리 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여기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채용설명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8월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과거 채용과 달리 역량이 뛰어난 MZ세대 실무진이 면접장에 배석해 실무에 강한 인재를 뽑는데 집중했다. 롯데마트는 내년 초 100여 명의 신입사원 채용도 추가로 예정돼 있다.
롯데쇼핑이 이처럼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장기화된 실적 부진이 있다. 롯데쇼핑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9% 감소한 2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 감소한 4조66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과 홈쇼핑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부에서 매출이 줄었다.
특히 이커머스는 3분기 매출 240억원, 영업적자 46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 조정 작업의 영향으로 내부 회계처리 기준이 변경되고 판관비가 증가해 매출은 감소하고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실적 부진이 지속되자 롯데쇼핑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진행중이다.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순혈주의를 깨고 외부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쇼핑은 대대적 변화를 앞두고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하는 모양새”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 확보와 젊은 인력 확충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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