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롯데마트
이미지 확대보기22일 롯데쇼핑(대표이사 강희태닫기강희태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롯데쇼핑 통합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ON)이 ‘바로 배송' 서비스 지역을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바로 배송'은 롯데온에서 온라인 주문 시 2시간 이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쇼핑은 작년 바로배송을 처음 시범 운영한 롯데마트 광교점의 온라인 주문 건수가 100건 수준에서 급증하자, 서비스 대상 지역을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바로 배송'은 수도권 경기 일부 지역, 광주광역시 일부 등 총 21개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최근 광교점의 온라인 주문 건수가 700건으로 증가하는 등 인기가 지속되자 롯데쇼핑은 롯데마트를 활용해 온라인 배송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롯데마트 전국 점포는 112개다. 이를 활용하면 온라인 장보기 업체들이 교외 물류센터에서 배송하는 시스템보다 보다 속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우선 내년 1월 롯데마트 동래·춘천·울산·안산점 등 4곳을 ‘바로 배송’ 서비스 지역으로 확대한다. 이어내년 연말까지 온라인 배송 점포 전체 70%(50여개)로 ‘바로 배송’ 가능 점포 수를 늘릴 계획이다.
‘바로 배송’ 서비스 확대를 위해 롯데마트 일부 점포를 '하이브리드형 점포'로 새 단장한다. 쇼핑 공간에 천장 레일을 설치하거나 매장 뒷편에 선별·포장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선 내년 8월 롯데마트 오산점, 부산점이한 층 전체를 온라인 물류센터에 적합한 구조로 바꿀 계획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내년 온라인 배송 점포를 5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신선식품 배송을 점차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