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81조원 증거금 몰린 SKIET 오늘 상장...‘따상’ 가능할까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11 04:00

시초가 9만4500원∼21만원...따상 시 27만3000원
증권가, 15만~18만원 적정주가 제시
유통물량 15% 불과...일시 급등 가능성도

▲SKIET 공모주 일반청약이 전날인 2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계좌개설 등 청약 준비를 위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SKIET 공모주 일반청약이 전날인 2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계좌개설 등 청약 준비를 위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인 81조원을 끌어모은 에스케이아이이티(SKIET)가 1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시장의 관심은 SKIET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 수 있을지 여부에 쏠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이날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시초가는 9만4500원∼21만원에서 결정된다.

상장일 유통되는 주식 수는 일반 공모주 641만7000주, 기관 물량 1214만여주 중 의무보유확약기간이 없는 430만여주 등 1072만1198주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7129만7592주)의 15.04%다.

앞서 SKIET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9017억원을 끌어모으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사상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883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IPO 대어였던 카카오게임즈(58조5000억원), 빅히트(현 하이브, 58조4000억원)는 물론, 지난 3월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의 증거금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관심은 SKIET가 지난해 7월 계열사인 SK바이오팜과 올해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기록한 따상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첫날 따상(160% 상승)을 기록할 경우 주가는 27만3000원까지 오른다. 시가총액도 7조4862억원(공모가 기준)에서 19조4641억원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자료=메리츠증권

▲자료=메리츠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SKIET가 첫 거래일에 따상에 성공할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다만 기업가치 분석결과로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뚜렷한 실적 가시성 속에서 SKIET 주가 전망의 핵심은 적정 멀티플 수준”이라며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0배~120배까지 넓게 분포해 있는 상황에서 SKIET 적정가치는 다른 업체 대비 평가가치 프리미엄을 부여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KIET가 수요 증가에 증설로 대응할 수 있는 자본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2차전지 소재업체들보다 30% 할증한 14만8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60~70% 증가한다는 전망을 전제로 18만원을 적정주가로 예상했다. 다만 수급이 양호하고 학습효과에 따른 기대심리로 상장 초기 주가가 적정주가를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SKIET는 유통주식 비중이 제한적인 데다가 코스피 200 편입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일시적으로 주가가 폭등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분리막 등을 제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인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해 SK이노베이션이 61.2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사모펀드 프리미어슈페리어가 8.8%를 보유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스페이스X 0주 배정' 충격파…금감원, 미래에셋증권 무기한 검사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 X(SPACE X) 0주 배정' 사태에 대해 기한을 한정하지 않고 검사를 실시한다.공모주 배정 무산 과정 및 전반적인 절차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확약 물량으로 인식될 수 있는 사전 홍보 및 발언 등에 대해 적절성과 내부통제 측면도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점검에서 무기한 검사로 확대 16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점검에 이어 9일 검사로 전환한 후 추가로 무기한 검사 기조로 확대키로 했다. 당초 감독당국은 미래에셋증권의 개인 및 법인 전문투자자 대상 스페이스X 사모 청약 관련한 부분에 대해 절차 및 안내의 적정성 등을 살필 방침이었다. 그러나 공 2 가비아, ‘실질 지배력’ 그림자…무너진 자본효율성 가비아가 적은 자본으로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비용 통제 전략이 역풍을 맞았다. 낮은 자본효율성이 중복상장 이슈와 맞물리며 기업가치를 끌어내리는 결정적 요인이 된 것이다. 경영권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본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행동주의펀드의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16일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가비아 이사회에 중복상장 해소를 촉구하는 공개주주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현재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 지분 14.29%를 보유한 3대 주주다.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서한을 통해 중복상장 해소 관련 사측 입장과 방안, 경영진 보상체계 공개 등을 요구했다. 답변은 내달 6일까지로 가비아 홈페이지 등 전체 주주가 확인할 3 얼라인, 가비아 정조준…상법 개정 후 ‘첫 행동주의’ 개시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이후 행동주의 펀드가 첫 공개 행동에 나섰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중복상장 구조로 저평가돼 온 가비아를 겨냥해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다.얼라인(대표: 이창환) 은 16일 가비아 이사회에 공개주주서한을 보내 중복상장 해소 방안과 이행 계획 공개를 촉구했다. 현재 지분 14.29%를 보유한 얼라인은 ▲중복상장 해소에 대한 이사회 입장 공개 ▲사외이사 중심 특별위원회 설치 ▲주주제안 이행계획 공개 등을 제안했다.가비아는 KINX, 엑스게이트, 에스피소프트 등 다수의 상장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모회사 시가총액이 자회사 지분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조를 ‘전형적인 중복상장 할인 사례’로 본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