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사흘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90.27포인트(0.29%) 높아진3만1,613.0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6포인트(0.03%) 낮아진 3,931.3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2.00포인트(0.58%) 내린 1만3,965.4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중 8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5%, 재량소비재주는 0.7% 각각 올랐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1% 넘게 하락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분 매입 소식에 힘입어 버라이즌이 5%, 셰브론은 3% 각각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이날 공개된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모든 위원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의사록은 “정책 결정자들이 경제 중기 전망이 개선됐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으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조건이 갖춰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미 지난달 소매판매가 4개월 만에 반등,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5.3%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1.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연방준비제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늘었다. 시장에서는 0.5%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 미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대폭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1.7% 높아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상승, 배럴당 61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 텍사스주 등의 한파에 따른 원유생산 차질이 유가 상승을 연일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09달러(1.8%) 높아진 배럴당 61.1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99센트(1.6%) 오른 배럴당 64.3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