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8bp(1bp=0.01%p) 높아진 0.944%를 기록했다. 오전중 0.97%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6bp 오른 0.11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8bp 상승한 1.68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8bp 높아진 0.370%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10년물 수익률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7bp 높아진 마이너스(-) 0.546%에 거래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0.3bp 오른 0.288%에 호가됐다.
유럽연합과 영국이 브렉시트 무역합의 윤곽을 도출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양측은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 거부 우려에도 투자자들은 추가 부양책 실시 기대를 유지했다. 주간 실업지표 개선 소식까지 전해진 가운데, 에너지와 금융주 등 경기민감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만 연말을 맞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장 막판 지수들은 오름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32포인트(0.38%) 높아진 3만129.83에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5포인트(0.07%) 오른 3,690.01을 기록, 나흘 만에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80포인트(0.29%) 내린 1만2,771.11로,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보다 크게 줄며 3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8만9000명 줄어든 80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88만8000명을 하회하는 결과다.
전일 장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추가 부양책 서명을 거부할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불필요한 항목을 빼고 대신 현금지급을 2000달러로 늘리라"고 적으며 의회에 내용 수정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부양책은 전혀 적절하지 않은 불명예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현금지급 확대 요구에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민주당이 이날중 이같은 내용의 별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