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국내외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최근의 금리 반등은 제한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금리 박스권 하단에서 추가 하락도 제한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국가별로 양상은 다소 다르다"면서 "미국은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대로 가장 많으나 신규 확진자 수 증가는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은 신규 확진자 수가 재차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도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 이상으로 증가하며 체감은 안전자산 선호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이 동시에 증가하는 2차 팬데믹으로 단정짓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코로나 재확산은 심리 지표들을 재둔화시키고 경기 개선 강도를 낮출 수 있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경기가 개선되는 방향 자체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금리는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는 레벨에서 추가 상승 제한돼 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4차 추경과 내년 예산안에 대한 경계는 남아있겠지만, 지난주 금리 반등의 주 요인이었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는 미 금리 반등에 영향 받은 부분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 금리 상승 제한과 추가 부양책 합의 지연, 완화적일 7월 FOMC 의사록에 국내금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술적으로도 주요 이평선을 터치하거나 접근했다. 국고 10-3년 장단기금리차도 올해 고점인 58bp에 접근해 추가 확대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급은 외국인의 채권 잔고는 사상 최고치 경신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채권형 펀드는 소폭 증가, 은행 예금은 소폭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박스권 트레이딩 대응을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