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급락세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장 막판으로 갈 수록 낙폭을 점진적으로 키우는 모습이었다.
국고3년 선물은 6틱 하락한 112.17, 10년 선물은 42틱 하락한 134.12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2.1비피 오른 0.831%,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3.7비피 상승한 1.364%에 마감했다.
이날 입찰이었던 국고20-1(25년3월)은 3.3비피 상승한 1.095%에 마감했다.
재해에 따른 추경 가능성, 5년물 국채 헤지 물량, 리스크온 등 시장 널린 약세 재료에 반응했다.
야당 뿐 아니라 여당과 정부도 당정 협의를 통해 추경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재난 규모가 역대급이었던 2003년 태풍 매미의 재산피해는 4.7조원 수준이었고 당시 이와 관련한 추경은 3조원이었다.
단기물 보다는 장기물 약세가 두드러져 3-10년 스프레드가 전일 51.7비피에서 2비피 확대된 53.7비피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및 10년물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했으나 시장 매도 분위기를 막지는 못했다.
5년물 국고채 입찰에서는 국고20-6(선매물)이 1.10%에 1.062조원, 국고20-1(지표물)이 1.075%에 1.581조원 낙찰됐다.
약세시장이라 비경쟁인수 옵션이 행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이번 5년물 국고채 입찰은 입찰 후 시장이 약해져 손실을 볼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시장이 목요일까지 약세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3년물 국고채와 같이 비경쟁인수 옵션은 행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5년물 국고채 비경쟁인수는 지난 1월 5,770억원이 행사된 이후 2월과 3월엔 행사가 없었다. 하지만 4월부터 7월까지는 꾸준히 8천억원대를 기록해오고 있다.
B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채권시장이 조정의 깊이와 기간이 길어지는 모습"이라면서 "저가 매수를 기대하기 위해선 주식시장의 조정이 먼저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수 포지션이 상당해 약세 시장으로 전환 시 손절 물량이 나온다면 시장 약세를 일시에 가속화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해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것 같다"면서 "3-10년 스프레드를 58비피, 3년과 10년은 0.85%와 1.40% 수준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수 있을지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10년 스프레드가 전일보다 1.6비피 확대됐지만 10-30년 스프레드는 1.2비피 축소됐다"면서 "초장기 금리가 버텨준다면 3-10년 스프레드도 축가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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