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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시대, 각광받는 수도권 수익형부동산…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4 09:59

오피스텔∙상가, 은행보다 수익률 높아 인기… 청약시장도 불붙어

파비오 더 씨타 조감도

파비오 더 씨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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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제로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부동산이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시중은행의 수신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1년 만기 기준 연 1% 금리 상품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0.5%로 낮췄다. 올해 3월 0.75%로 인하한 지 2개월만이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수신금리를 낮추면서 기본금리 1% 이상의 예금 상품은 자취를 감췄다. 현재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예금상품의 기본금리는 0.45~0.9% 수준이다.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최고우대금리를 적용해도 최고 1.3%에 그친다. 게다가 한국은행은 지난 7월 16일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 금리가 대폭 낮아지면서 시장에는 투자처를 잃은 단기 부동자금이 쌓이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M2(광의통화량) 잔액은 3,053조 9,000억 원(평잔, 계절조정계열)에 달한다. 지난달보다 35조 원이 늘었다. M2는 시중에 풀린 돈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현금과 쉽게 현금화가 가능한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MMF(머니마켓펀드) 등을 포함한다. 1개월간 35조 원 증가는 1986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증가량이다.

막대한 단기 부동자금의 일부는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15만 6,031호로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인 14만 4,200호보다 8.2% 증가했다. 특히 오피스텔은 지난해 상반기 9만 9,914실에서 11% 늘어난 7만 8,079실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형부동산으로 돈이 쏠리는 이유로는 수익률이 꼽힌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4%에 달한다. 수도권은 5.21%, 서울은 4.83%를 기록했다. 상가의 수익률도 양호하다.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은 6.29%였으며, 소규모 상가는 5.56%, 집합상가는 6.59%였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 상가는 완판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6월 여의도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210실) 210실 모집에 3,890명이 모여 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시작 6일 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 지하 1층~지상 2층에 조성된 ‘힐스에비뉴 여의도’ 상가 39실도 계약당일 완판에 성공했다.

서울 외 수도권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 공급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은 460실 모집에 1만 3,896명이 청약해 평균 3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정부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도 60실 모집에 8,702명이 몰려 경쟁률이 평균 145 대 1에 달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예∙적금이 투자처로서 매력을 잃으면서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라며 “저금리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아파트로 자금이 쏠리게 마련이지만, 고강도 주택 규제로 진입이 차단되어 있어 예금에 비해 수익률에서 월등하고 대출도 쉬운 수익형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익형부동산 신규 물량에 수요층이 몰리면서 공급 주체들도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는 고품격 주거복합타워 파비오 더 씨타가 공급 중이다. 옛 수원 갤러리아 백화점 부지(인계동 1125-1번지)에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로 조성된다. 복합용도개발(MXD)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연면적 8만㎡ 규모의 시설에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주거시설로 들어선다.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가 디자인에 참여해 인계동 랜드마크로 조성할 전망이다. 주거시설 ‘파비오 더 리미티드 185’는 풀퍼니시드(Full-Furnished) 시스템을 갖춘 주거시설이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 및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피스는 비즈니스 맞춤형으로 설계되어 업무 특성에 따라 조합∙분할이 가능하고 넉넉한 주차공간과 주차 자동화 스마트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상업시설은 밀라노 스타일로 조성되며, 키테넌트인 메가박스 입점이 확정됐다. 분당선 수원시청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를 낀 초역세권이며, GTX-C노선(계획), 수인선(개통 예정) 등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는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선보이고 있다. 안양시 최고층인 48층 높이의 총 690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된다. 단지는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552실과 호텔형 생활숙박시설 138실로 구성되며,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주거형 생활숙박시설은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 아파트 구조로 조성되며, 호텔형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한화호텔&리조트가 직접 운영 및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단지는 안양 평촌신도시에서도 최중심 입지로 불리는 안양시청 바로 앞에 위치하며,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는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가 지난 31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시설이다. 1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2~9층에는 오피스텔 47실(전용 37㎡ 31실, 40㎡ 16실), 지상 10~14층에는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전용면적 30㎡)이 배치된다.

내부를 로프트(Loft, 복층) 스타일로 설계하고 붉은 벽돌로 외관을 마감한 브루클린 스타일 주거시설이다. 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 기업 돕다(DOPDA)와 제휴해 최적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9호선 염창역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여의도∙마곡∙상암DMC도 가깝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는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이 8월 중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44층, 2개 동, 608실 규모로 조성되는 생활숙박시설이다. 송도신도시에 희소가치 높은 전용면적 77~191㎡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컨시어지 하우스,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역세권이며,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진입도 편리하다.

광명시 하안동에서는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유러피언 스트리트 상가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사업지 바로 앞에는 우체국 사거리 신설역이 추진되고 있어 역세권 상가로 기대감이 높다. 단지는 키즈카페, 병원 등 다양한 MD구성을 계획하고 있어 365일 상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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