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금리 박스권 하단을 낮출 수 있으나 사망자 증가가 크지 않은 가운데 락다운을 1차 팬데믹 때 만큼 하지 않으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그 때보다 적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차 추경으로 인한 국채 발행 증가의 영향은 소화되는 중"이라며 "다만 7월 국고채 발행 계획의 해석도 엇갈릴 수 있는 가운데 한은 단순매입 발표, 추경 통과 과정에서 적자국채 0.8조원 발행 감소에도 금리 낙폭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향후 우리가 예상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중앙은행들의 정책 = 무조건적 금리 하락’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도 코로나19후 고용 서프라이즈 시를 제외하고는 좁은 박스권"이라며 "Move Index는 역사적 하단 수준인 코로나 이전으로 하락해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6월 FOMC 의사록을 통해 마이너스 금리에 이어 YCC(수익률곡선 통제)에도 부정적인 입장임이 알려지면서 채권시장은 재료를 잃은 듯한 양상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국내외 주식시장은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 등에 따른 조정을 벗어나고 있어 채권시장은 이의 눈치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 주식시장과 원화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고 10-3년 스프레드는 50bp대 등락 및 하반기 전망에서 국고 30-10년 스프레드는 2017년 금리인상기의 상회를 시도할 것을 언급했으나 예상보다 빨랐다"면서 "장기 투자자에게 분할 저가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