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7.70원)보다 0.8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 주식시장이 내림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달러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달러/위안이 미 주식시장 조정 여파로 상승한 점 역시 달러/원 1개월물의 상승을 자극했다.
지난밤 사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14포인트(1.09%) 낮아진 2만7,272.30에 장을 마쳤다.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21포인트(0.78%) 내린 3,207.18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내렸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5% 내린 96.38에 거래됐다. 장중 96.26까지 내렸다가, 레벨을 소폭 높였다.
달러화 약세 반작용에 유로/달러는 1.1333달러로 0.33%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728달러로 0.03% 올랐다.
미 주식시장 조정 탓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1% 높아진 7.0784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7.0743위안을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OPEC+)의 감산 합의 연장 소식에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2% 상승, 배럴당 39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