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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128p↓ ‘막판 반락’…뉴욕연은, 기간물 레포한도 또 축소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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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병 패턴에 변화는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진단에 반등을 시도했다가, 장 막판 하락세로 급히 돌아섰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기간물 레포 한도를 또다시 축소한다는 뉴스가 전해진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11포인트(0.43%) 낮아진 2만9,423.3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37포인트(0.16%) 내린 3,374.0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99포인트(0.14%) 하락한 9,711.97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산업주가 0.7%, 헬스케어와 에너지주는 0.5%씩 각각 하락했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1% 급등했고 필수소비재주는 0.6%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분기 매출 감소를 발표한 시스코가 5.2% 급락했다. 4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비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억달러 주식 공모발행 계획을 밝힌 테슬라는 4.8%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5% 오른 14.22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WHO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급증과 관련해 "감염 사례 보고 방식이 바뀐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확진자 급증이 코로나19 발병 패턴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중국 본토 확진자가 전날보다 1만5152명 폭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 내 임상 진단 병례 1만3332명을 추가한 영향이다.

지난달 미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 근원 소비자물가는 예상대로 전월대비 0.2% 올랐다. 전월에는 0.1%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로는 2.3% 상승률을 유지했다. 시장이 예상한 2.2%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1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1%로 전월 기록이자 예상치 0.2%를 하회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5%로 예상치 2.4%를 웃돌았다. 전월에는 2.3% 오른 바 있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과 달리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20만5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21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전주 기록은 20만2000건에서 20만3000건으로 높여졌다.

뉴욕 연은은 기간물 레포 한도를 또다시 축소한다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이달 말까지 4회 한도를 250억달러로 적용한 후, 다음달 초부터 중순까지 4회는 200억달러로 더 줄일 예정이다. 뉴욕 연은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기간물 레포 한도를 종전대비 50억달러 줄인 300억달러로 적용해왔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5% 상승, 배럴당 51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WTI는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내렸다가 점차 낙폭을 축소했다. ‘확진자 급증이 신규 감염자의 갑작스러운 증가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며 ‘발병 패턴에 큰 변화는 없다’는 WHO 설명이 원유시장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25센트(0.49%) 높아진 배럴당 51.42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5센트(0.99%) 오른 배럴당 56.3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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