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연구원은 "환율은 지난 수개월 간에 걸쳐 일종의 하한선으로 인식됐던 1,150원을 하회하는 시도를 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가 위안화를 비롯한 이머징 통화 전반에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위안화와 상대적으로 연관성이 높은 원화 역시 이번 재료에 대해 강세로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8월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은 5개월 만에 해제된 것이다. 미국과 중국간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맞춰 이뤄진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하면서도 중국을 포함해 한국, 일본, 독일, 스위스,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을 관찰대상목록(Monitoring List)에 두기로 했다.
공 연구원은 다만 향후 1~2주 정도 환율이 1,150선 하향 돌파 시도를 이어가더라도 아주 새로운 재료로 보기워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