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늘었다./사진제공=현대홈쇼핑
이미지 확대보기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별도 기준 실적도 전략적 편성에 따른 여행, 주방상품 등 주요 상품 판매 호조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TV홈쇼핑 업계 업황부진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TV홈쇼핑 업황부진은 송출수수료, TV의존도 약화 등으로 지속되고 있다. 특히 TV홈쇼핑사(CJ온스타일·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GS샵·NS홈쇼핑·홈앤쇼핑·공영쇼핑 등 생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TV홈쇼핑 7곳)들의 이익이 대폭 줄어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5000억원 선이 붕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사의 영업이익은 2010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20년 7443억원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려 2021년 60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2022년 5411억원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더 줄었다.
현대홈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47.4%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970억원으로 101.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9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회계 기준상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된 영향으로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