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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80%대로↑…유가 오름세 추종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0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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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1.80%대로 올라섰다. 이란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오른 점이 수익률 상승을 자극했다. 다만, 중동 리스크에도 실제 공급차질은 없었다는 평가로 유가 오름폭이 제한돼 수익률 움직임도 크지는 않았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6bp(1bp=0.01%p) 높아진 1.805%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2bp 오른 1.54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4bp 상승한 2.28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1bp 높아진 1.604%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낮아진 마이너스(-) 0.283%를 기록했다. 독일 서비스업지표 상향 소식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린 결과다. 독일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당초 집계한 수준보다 상향 수정됐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독일 서비스업 PMI는 잠정치 52에서 52.9로 높여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2bp 높아진 1.357%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388%로 0.04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4bp 상승한 0.773%를 나타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번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브렉시트 이후 EU와의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4% 올라 배럴당 63달러대를 유지했다. 사흘 연속 올라 지난해 5월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란 사태가 글로벌 원유재고 감소에 미친 효과는 미미하다는 평가 속에 유가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22센트(0.35%) 높아진 배럴당 63.27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배럴당 64.72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1센트(0.45%) 오른 배럴당 68.9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경기가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팽창 속도를 기록했다. 당초 추산한 수준보다 더 큰 폭 개선된 셈이다. IHS마킷에 따르면, 미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한 52.8로 최종 집계됐다. 잠정치 0.6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미국과 중국이 제1국면 무역합의 서명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양국이 무역합의에 최대한 빨리 서명하기를 바라는 이가 많다.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에 큰 손실을 끼친 만큼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빠른 서명은 이번 사안 본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의 실제 내용과 그 이행 여부가 이번 사안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단이 오는 13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은 잠정적인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중국 측은 당초 이달 초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 일자를 1월15일이라고 트위터에 밝힘에 따라 일정을 수정 것이라고 한다. 협상단은 16일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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