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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채 투자자, 금리 하락 따른 자본 차익보다 헤알화 강세 주목해야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2-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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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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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2일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마무리와 등급전망 상향은 헤알화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브라질 중앙은행은 경제에 대해 2019년 1분기대비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인 4.50%로 50bp 인하했다. 브라질은 만장일치로 4차례 연속 금리를 50bp 인하한 것이다.

임 연구원은 "중앙은행은 2019년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4.0%로 전망하면서 지난달 (3.4%)보다 상향 조정했다"면서 "다만 2020년과 2021년에 대해서는 각각 3.5% 및 3.4%로 0.1%p씩 하향 조정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실질적으로 브라질의 금리인하 사이클은 마무리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2020년 1분기 내 추가 한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어놔야 하지만, 마지막 금리인하가 될 것"이라며 "2019년과 다르게 25bp 인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으로의 쇠고기 등 육류 수출 증가로 인해 물가 내 육류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가 소폭 반등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물가 목표를 매년 0.25%p씩 하향 조정하는 점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춘다"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남겨뒀지만, 데이터에 의존할 것임을 시사했다.

브라질 경제는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9년 브라질 경제는 기대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부터 시작된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와 정부의 소비진작 부양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2%(전분기대비 0.6%)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1.0%)를 상회했다"면서 "무엇보다 정부 지출이 1.4% 감소했음에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11일 S&P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B-’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 10월 브라질의 연금개혁이 완료되는 등 경제개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등급전망이 개선됐다"면서 "또한 점진적인 경제개혁과 더불어 낮은 정책금리는 경제 성장과 정부의 이자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게 신평사의 시각"이라고 지적했다.

▲ 채권투자자, 헤알화 강세에 주목

임 연구원은 채권투자자들은 금리 하락으로 인한 자본 차익보다는 헤알화 강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2020년 브라질 국채 10년물은 6.4%로 전망한다. 실질적으로 마무리가 된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사이클을 반영해 기존 6.0%에서 소폭 상향 조정했다"면서 "현재 (6.85%)보다 추가 금리 하락은 가능하나 정책금리 인하가 시장에 선 반영된 만큼 시장금리의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2까지 약세를 보였던 헤알화는 달러당 3.9헤알로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금리인하가 마무리된 가운데 경기회복이 확인되고 있고 S&P에서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자료=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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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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