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2월 채권투자 전망'에서 "국내시장은 미국의 12월 15일 관세 부과 여부를 앞두고 미중 협상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12월 미국 금리 역시 FOMC가 있지만 무역협상에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당분간 경기, 통화정책을 반영한 적정 수준으로 예상하는 1.75%를 중심으로 등락하는 가운데 협상이 긍정적일 경우 1.9%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면 15일 관세가 유예되지 않고 부과되면 1.7% 하회, 관세 철회 시에는 2% 상회를 예상했다.
국내 크레딧 시장은 약세를 보이겠지만 캐리 매력이 높아진 만큼 금리 안정 시 강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아직 금리 방향성에 있어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장중 금리변동성도 확대된 가운데 DLF 손실 사태에 따른 고위험 금융상품 제재로 여전채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적극적인 매수세가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절대금리 측면에서 크레딧채권의 메리트는 높고, 아직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남아있으며, 12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MBS 발행규모가 예상보다 적은 점이 수급 부담을 일부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연말 이전 선제적 매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