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4틱 오른 110.27, 10년 선물(KXFA020)은 16틱 떨어진 130.2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2848계약, 10선을 2715계약 순매도했다.
최근 홍콩 사태로 하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이날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도가 나오면서 장은 밀렸다.
수익률곡선 변동성이 컸다. 플래트닝되는 듯하던 커브가 오후 들어 뚜렷한 스팁을 보이는 등 커브 뒤틀림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초장기 약세에 앞쪽은 좀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미중협상 기대감 등에 주가지수가 상승해 장기물이 좀 약세를 보였다"면서 "주말 무슨 소식이 나올지 모르지만 좀 보수적 접근이 나오면서 단기쪽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딜러는 "초장기물 변동에 장기 구간이 약했다. 짧은 구간 크레딧도 좀 불안했다"면서 "시장 불안심리는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딜러는 "30년 스퀴즈성 매도가 끝난 뒤 차익실현과 손절 물량이 얽혀서 나오면서 변동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긴 구간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은 민평대비 1.1bp 하락한 1.456%, 국고10년물은 0.4bp 오른 1.684%를 나타냈다. 국고30년은 0.5bp 오른 1.600%에 자리했다.
코스피지수는 5.36p(0.26%) 오른 2101.96, 코스닥은 2.07p(0.33%) 하락한 633.92를 기록했다. 최근 계속해서 외국인 매도는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870억원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선 140억원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0.8원 오른 1178.9원을 기록했다. 최근 안전선호 속에 환율 상승이 이어졌으나 이날 상승폭은 제한된 것이다.
■ 코스피 반등 속 커브 스티프닝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 가격은 전일비 보합인 110.23, 10년 선물은 4틱 상승한 130.44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류허 중국 부총리의 '무역합의를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는 발언에 반등했지만, 전일 국내 시장 장중에 이미 노출된 재료였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간밤 2.66bp 오른 1.7740%, 국채2년물 수익률은 3.3bp 상승한 1.6066%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홍콩 인권법이 미중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로 뉴욕 주가는 반등에 한계를 보이면서 0.2%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선물가격은 보합선에서 출발한 뒤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눌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12월 국고채 발행 물량이 4조원에도 못 미치면서 우호적으로 인식되기도 했으나 통상 12월 물량은 많지 않은 데다 예상된 측면도 커 큰 호재가 되지는 못하는 양상이었다.
미국 금리 상승과 국채 발행 호재 사이에서 보합세로 시작한 뒤 외국인 매도에 눌리는 모습이었다.
오전중 진행된 MBS 입찰은 대체적으로 무난했으나 2년 구간이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금시장의 빡빡한 분위기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들도 나왔다.
2년물은 2000억원이 응찰해 국고채 기준금리보다 27bp 높은 수준에서 2000억원 낙찰됐고 20년물은 800억원이 응찰해 기준보다 29bp 높은 수준에서 500억원 낙찰됐다. 5년물은 6000억원 응찰에 기준대비 35bp 높은 수준에서 3600억원 낙찰됐으며, 10년물은 2700억원 응찰해 기준대비 33bp 높은 수준에서 1800억원이 낙찰됐다.
장기구간과 단기구간 분위기가 다른 가운데 5년물 수요가 돋보였다. 최근 금리가 제법 많이 낮아진 데 따른 레벨 부담, 단기시장의 자금상황 등이 입찰이 영향을 줬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급락했던 주가지수가 반등하는 모습은 채권가격을 압박했다. 최근 주가가 미중 갈등, MSCI 신흥지수 비중조정 등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아시아 주가의 반등은 안전자산 메리트를 떨어뜨렸다.
이날 일드 커브는 뒤틀림 과정을 거쳤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리스크 온 속 스팁이 보다 확고하게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3년 국채선물은 오르고 10년 선물을 하락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주말 미중 협상 추이가 어떻게 전개될지 봐야 할 것 같다"면서 "매일매일 예상하기 어려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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