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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IDT,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실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 - KB증권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19 09:24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은 19일 아시아나IDT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실적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아시아나항공 매각 성사 시 아시아나IDT의 동반 매각 여부가 향후 기업의 방향성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는 증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미준수 시 2년 내 처분해야 한다’는 규정으로 인해 현재 지분구조(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 76.2%)를 유지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HDC→HDC현대산업개발→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C’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시아나IDC 미매각 및 보유,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 후 매각, 인수 후 잔여지분 공개매수 등의 방안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또한 매각 결과에 따라 금호산업, 금호고속 등 금호그룹 계열사 고객과 기존 최대고객인 아시아나항공의 이탈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매출 의존도 심화 역시 우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나IDT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IDT 수요를 전담하면서 계열사 실적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며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 그룹에서 제외된 이후 아시아나항공(2018년 기준 매출액 비중 33.1%)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IDT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844억원, 영업이익은 47.5% 감소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에 인수된 이후 그룹사 이탈로 거래가 중단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며 “단기적으로 그룹 계열사 일감 감소로 인해 실적이 하락한 점은 우려 요인이나, 장기적으로 대기업 집단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리스크 해소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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