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감 추이 / 자료= 금융위원회(2019.11.12)
이미지 확대보기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10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8조1000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폭은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조3000억원 줄었지만, 직전 9월 대비해서는 4조9000억원 뛰었다.
올해 1~10월 중 증가 규모는 4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조9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연중 10월은 추석연휴 카드결제수요, 이사수요 등으로 인해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제시했다.
10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7조2000억원 증가해 전달보다 2조3000억원 확대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개별대출 증가, 집단대출 순감으로 4조6000억원 증가했다. 개별대출 증가규모 확대는 보금자리론, 전세대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금융당국은 풀이했다.
금융위 측은 "은행권 보금자리론 증가요인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가 지난 9월 완료됨에 따라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차주 등의 수요가 유사한 금리대의 보금자리론으로 일부 이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금융권의 경우 10월중 가계대출이 1조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1조7000억원 축소됐지만 직전 9월 대비해서는 마이너스 증가에서 2조6000억원 뛰었다.
아울러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권에서 2조5000억원 증가하고, 2금융권은 1조7000억원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조6000억원, 1조2000억원 축소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