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3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30원 오른 1,16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67.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달러/위안 상승에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성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크다.
지난밤 사이 미중 무역합의가 늦춰질 수 있다는 소식에 달러/위안은 7.06위안선으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655윈안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기대 서울환시에 참가하는 역외 참가자들이 롱플레이에 나서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역내는 관망세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를 자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환율 상승은 달러/위안 상승을 쫓는 것도 있지만 기술적 반등의 의미가 더 크다"면서 "FOMC를 앞두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은 그리 여의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