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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윤종규·손태승, 여성 리더 양성 속도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4 00:00

신한 쉬어로즈 2기 49명 선발 교육 진행
KB·우리 책임자급 비율 확대 역량 강화

조용병·윤종규·손태승, 여성 리더 양성 속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 내 여성임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신한 쉬어로즈’에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계열사 직원 49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에 이어 KB금융, 우리금융도 여성 리더 비중을 확대하기로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지주에서 여성 리더 양성 선도에 나선건 국내에서 유리천장이 견고하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현은주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은행권 유리천장 실태와 시사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18개 은행 여성 임원(등기임원 내 직위 기준 사내이사, 사외이사, 비상임이사, 미등기 상근 임원)은 2017년 19명이며 신한은행은 2017~2018년에 한명도 없었으나 2명 미등기 상근 임원을 최초로 등용했다.

KB국민은행도 2018~2019년 사이 여성 임원 비율이 줄었다. 지방은행 6개 중에서는 대구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이 여성임원이 전혀 없었다.

금융권 내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서 신한금융, KB금융, 우리금융이 이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신한 쉬어로즈’ 2기 순항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 2기에서는 1기보다 20명 늘어난 49명이 선발, 교육을 받고 있다. 규모를 늘렸을 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는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도 신설했다.

지난 9월 시작한 ‘신한 쉬어로즈 아카데미’에서는 격주 수요일마다 역사, 예술, 철학, 건강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책방, 고궁, 미술관 등 강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작년 ‘신한 쉬어로즈’ 출범을 시작으로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행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여성인재 육성이라는 그룹의 중장기적 로드맵을 탄탄하게 완수해 나가기 위해 ‘신한 쉬어로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한 쉬어로즈’는 조용병 신한금융회장이 작년 3월 작년 3월 그룹 차원 여성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금융권 최초로 2018년 3월 출범한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신한 쉬어로즈’ 1기에서는 29명이 선발됐으며, 2018년 11월에는 ‘제1회 신한금융그룹 여성리더 쉬어로즈 컨퍼런스(SHeroes Conference)’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신한 쉬어로즈’ 프로그램에서는 여성임원 3명, 본부장 6명이 탄생하기도 했다.

◇ 여성 고위직 확대 나선 우리·KB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 주도 여성 고위직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증권은 지난 6월에,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8월 여성가족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이 협약으로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을 위해 2022년까지 부점장급 이상 비중을 현재 10%보다 2배 수준인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여성직원 직무 다양화’, ‘우수 여성인재 육성’ 관련 제도도 확대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여성리더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2015년 임원 중 여성 비율인 5.3%에서 2019년에는 8.6%까지 확대됐다. 부점장급 이상 여성 비율도 2015년 7.5%에서 2019년 2.6%p 증가한 10.1%로 확대됐다.

작년에는 국민은행 최초 여성 준법감시인 조순옥 상무를 배출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여성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기업금융, 디지털 등 여성 우수 인재 전략적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영업점 개인고객 상대에 집중돼있는 여성 직원 직무를 다양화하기 위해 은행 핵심 업무인 ‘기업금융전문가’ 과정과 ‘여신심사역’, ‘IB심사역’ 과정에 여성을 30% 이상 선발하고 있다.

‘디지털 탐험대’ 국외연수 과정에도 참여직원 중 여성비율이 50%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금융도 계열사인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FIS가 2022년까지 부장급 여성비율은 10~15%, 부부장급 여성비율은 20~4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남녀가 협업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양성협업지수‘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2점을 받아 국내 브랜드 가치 상위 40개 기업(평균 52점) 중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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