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LH.
이미지 확대보기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LH가 매입해 수리, 도배 등을 통해 후 생계․의료수급자, 장애인 등에게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주택이다. 도심 곳곳에 분포돼 있어 교통이용이 편리하고, 최소주거비로 기존 생활권에 계속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H는 지난해부터는 생애주기 중 주거비 부담이 큰 신혼부부와 청년계층까지 공급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청년수요자 맞춤공급을 위해 기존주택에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를 서울 구로구・성동구에 최초 공급했다.
또 민간 전문 관리업체에 관리를 위탁해 아파트에 버금가는 주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600개가 넘는 주택관리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부터는 주거복지재단 및 전문 운영기관과 협업해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을 통해 매입임대주택의 서비스와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밖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LH홀몸 어르신 살피미를 확대채용(‘18년 37명→’19년 64명)해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의 사회적 소외감 해소 및 고독사 방지를 위한 말벗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산하 부산시 소재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100여개 매입임대가구를 대상으로 학습지도, 심리상담, 생활도움,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단지 내 상가를 활용해 아이돌봄 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육아시설을 유치함으로써 입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 가능한 육아SOC를 최초로 마련하기도 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혼부부 및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하고, 취약계층의 주거안정 등 사각지대 없는 국민들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