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5원 내린 1,19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째 하락세다.
달러/원 개장 이후 달러/위안 하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코스피지수 상승 등에 따라 한때 1,192원선까지 내려섰다.
이 과정에서 역외와 역내 참가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며 달러/원 하락을 자극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을 달러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은 수입업체들이다.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851위안이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중국 수출부진 소식에 약세 흐름을 보이며 달러당 7.1235위안을 기록 중이다.
■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
달러/원 환율은 지난 4거래일 동안 21원 넘게 하락했다. 홍콩 사태 완화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일정 합의 소식 등이 달러/원을 끌어내렸다.
시장참가자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한 데 따라 서울환시 달러/원도 그 영향을 고스란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소멸된 악재가 아닌 잠시 수면 아래 내려앉은 악재이기 때문에 현재 서울환시 분위기는 언제든 돌변할 수 있다는 게 시장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잠재 악재 때문인지 달러화가 1,200원선 밑으로 내려선 뒤에는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포지션 구축이 인상적이지 않다"며 "시장참가자들은 리스크 완화에 따른 달러/원 하락이 어느 정도 진행된 만큼 현 레벨에서는 숨 고르기를 해야 할 때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코스피 추가 상승 여부 주목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8월 한 달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이 9월 들어 변화의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대표적인 위험자산 투자처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입질을 시작했다는 것은 달러/원의 하락과 궤를 같이하는 재료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별개로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최근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단발성이 아닌 기조로 확인될 경우 달러 숏포지션 구축에 더욱 신경을 쓸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B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그간 달러화 상승을 자극했던 수급상 요인인 역송금 수요가 서울환시에서 크게 줄어들었다"며 "이는 최근 코스피 상승과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고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후장 들어서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한다면 서울환시에선 리스크온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이고, 달러/원은 한 단계 레벨다운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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