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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강제 퇴사’ 48만명…통계 작성 후 역대 최고치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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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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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발적 이직자 반기별 추이(자료=고용노동부)

▲ 비자발적 이직자 반기별 추이(자료=고용노동부)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올해 상반기에 고용계약 종료와 구조조정, 해고 등에 따라 비자발적으로 퇴사한 인력이 47만 5800명을 기록했다. 통계가 작성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만 6300명 늘어나면서 증가율도 10.7%로 치솟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1일 ‘2019년 6월 사업체 노동력조사’를 발표하면서 임금 및 근로시간, 종사자 및 입이직자 현황 등을 발표했다.

비자발적 이직자는 고용계약종료와 구조조정, 합병 및 해고에 따른 면직 등의 이유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퇴사한 경우를 말하며 2015년 이래로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다.

회사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인 기업이 43만 9703명으로 전체 비자발적 이직자 중 약 81%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7% 늘었다. 이어 300인 이상 기업은 3만 6150으로 2.5%만 증가하면서 회사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종사자 수가 21만 6701명을 차지하며 약 45%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5만 3438명을 기록한 숙박 및 음식점업과 4만 216명을 기록한 제조업이 따랐다.

이를 통해 부진한 건설업의 현 상황을 읽을 수 있고, 최저임금의 인상에 따른 숙박과 요식업 종사자 수가 강제 퇴사를 겪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임시·일용직들의 비자발적 이직자 수가 39만 770명을 기록하면서 계약 종료 후 계약 연장이 어려운 현실을 여실히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비자발적 퇴사가 증가하면서 실업급여 지급액도 확대되면서 지난 5월 실업급여 총 지급액이 7587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한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30만명 증가한 1814만 502명을 기록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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