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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보합세 시작..7월 무역부진 지속, 추가인하 기대감 유효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7-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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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강보합세로 시작했다.

개장전 발표된 관세청의 7월 무역수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을 경제지표로 확인한 가운에 연내 기준금리 추가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도 보인다.

다만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는 등 장내 예상보다 다소 도비시했던 이유로 변동성을 키운 터라, 이번주 대기중인 이슈들을 주시하며 제한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연준 금리인하 폭 확대 기대감이 완화돼 미국채 시장은 전주말 조정을 받았다. 국내 채권시장은 주가지수 하락, 경제지표 부진 그리고 연내 추가인하 기대감 등 호재 영향으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 ECB 금리결정이나 미국 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 관련 소식을 대기하고 있다.

제한된 등락폭을 유지하는 레인지 장세 가운데 수급 및 주가지수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한일관계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질 경우 장중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외국인은 오전 9시2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70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은 300계약 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오른 110.78, 10년 선물(KXFA020)은 9틱 상승한 132.7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0.3bp 내린 1.325%, 국고10년(KTB10)은 0.6bp 하락한 1.459%를 나타내고 있다.

전주말 미국채권시장에서는 미국채 장단기 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연준 관계자 발언으로 커졌던 기준금리 50bp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이 원인이었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물이 금리 상승폭을 최대로 키운 가운데 2년물과 10년물 커브가 베어플랫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채2년물 수익률은 7.47bp 상승한 1.8224%, 5년물 금리는 5.31bp 오른 1.8146%, 10년물 수익률은 3.36bp 상승한 2.0563%를 나타냈다.

관세청이 오전 7월 1일부터 20일까지 무역수지를 발표했다. 이 기간동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6%, 수입은 10.3%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30.2% 하락한 가운데 대일본 수입은 14.5%나 줄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지난주 미연준 관계자 발언에 미국이 7월말 FOMC에서 금리인하 폭을 50bp로 늘린다는 말도 나왔지만 시장에서는 25bp 인하를 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차후 어떤 변수가 될지도 관심을 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는 미연준 관리들의 블랙아웃이 시작되는 가운데 미국 2분기 GDP나 미중간 대면 협상 관련하 이슈들에 주목하면서 장내 움직임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존볼턴 한일 방문, 한은의 국회 업무보고,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ECB 소비자 동향 등도 이번주 주목할 사안들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전반이 숨고리그 국면으로 접어든 것 같다"며 "이번주 ECB 기준금리 결정도 있고 다음주 미 FOMC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도비시 스탠스 전환 기조가 확인되면서 채권시장 롱 분위기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적정 수준을 중심으로한 레인지 상하단의 타진이 지속되는 한주가 될 것 같다"며 "일본 선거는 끝났다. 하지만 한일간 대립구도가 단기간내 해결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보니 펀더멘털의 하향 조정에 대한 판단은 유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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