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부진한 국내 경기와 7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 전망을 감안하면 7월 금통위에서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한국은행이 연준에 앞서 금리인하를 단행한 사례가 없고 역설적으로 정부의 정책 공조용 금리인하 요구가 나온 상황에서 당장 금리인하는 부담인 만큼 8월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리 동결 시 7월 인하를 기대했던 일부 물량이 출회되겠으나 이미 3분기 금리인하가 100% 반영된 상황에서 한국 2분기 GDP 성장률이 국내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 금리 상승 시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미국 금리가 다소 올라왔지만 추세 반전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풀이했다.
그는 "미국 6월 물가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자 급락세를 보이던 미국 장기금리는 저점에서 반등했다. 그러나 1995년과 1998년 보험용 금리 인하 시 장기금리 반등은 금리인하가 마무리 된 시점에서 확인됐다"면서 "추세 반전을 우려할 때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