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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비둘기 파월 vs 기대이상 CPI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1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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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이틀 연속 의회 증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재차 강력한 금리인하 신호를 보냈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05로 전장보다 0.06% 낮아졌다.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유로화 거래폭도 크지 않았다. 유로/달러는 1.1256달러로 0.04%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523달러로 0.17% 상승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108.45엔으로 0.01% 하락했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보다 0.1% 약했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오른 6.8751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2% 강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0.5% 하락했다. 멕시코 페소화 및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3%씩 낮아졌다. 남아공 랜드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1%씩 내렸다. 터키 리라화 환율도 0.03%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근원 CPI가 전월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전월(+0.1%)에 비해 물가상승 속도가 한 층 빨라졌다.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1년 전에 비해서도 2.1% 올라 예상치 2.0%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2.0% 상승이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이달 말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재차 내비쳤다. 그는 이틀째 이어진 의회 증언에서 “미 경제가 양호한 상태에 있지만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양호한 경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정책 도구를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립금리가 우리 생각보다 낮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자연실업률도 예상보다 낮아서 그동안의 통화정책이 생각한 것만큼 완화적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 가오펀 대변인이 “양국 무역협상팀이 다음 수순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며 “지난달 말 미중 정상간 도출한 합의사항을 이행하려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고위급 전화회담 후 추가해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미 정부가 화웨이와 관련해 했던 약속(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 재개)을 최대한 서둘러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미중 협상에서 우리의 핵심 사안이 충족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자국산 농산물 수입을 재촉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멕시코는 국경에서 잘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말했던 것과 달리 우리 위대한 농부들에게서 농산물을 사지 않아 실망이 크다. 중국이 (농산물 수입을) 조만간 시작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 해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얼마간 목표치를 하회해왔지만, 가장 좋은 판단 지표들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 근접했으며, 현저하게 목표치를 벗어나려는 흐름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준 이중책무와 견주어 측정해 본 현재 경제상태는 최소한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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