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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0.7% 이하 동반↑ ‘나스닥 사상최고’…파월 금리인하 시그널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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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과감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7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의회 증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의사록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3대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금리인하 예상 확대에 금융주도 낙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76.71포인트(0.29%) 오른 2만6860.2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3.44포인트(0.45%) 상승한 2993.07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60.80포인트(0.75%) 높아진 8202.53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6.7% 하락한 13.15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4% 급등했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도 1.3% 올랐다. 정보기술주는 0.8%, 필수소비재주는 0.7% 각각 높아졌다. 반면 금융주는 0.5% 하락했고 산업주와 소재주는 0.3% 및 0.2% 각각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테슬라가 생산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3% 넘게 상승했다. 정보기술주 강세 속에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시게이트테크놀로지도 3.8% 및 2.6% 각각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서면 모두발언에서 6월 FOMC 회의 이후에도 "무역갈등 관련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미국의 경제전망을 계속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잠잠해 보인다"며 "약한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FOMC 정책위원 중 다수가 미 경제 리스크가 잦아지지 않는 한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위원은 금리를 인하해 무역전쟁 여파를 완화하고 연준 목표치인 2%에 미달하는 인플레이션을 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은 아직 현 수준에서 금리인하를 할 만한 강력한 근거가 없다”며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를 원했다”고 의사록은 기술했다.

이 같은 발언에 따라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과감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CME에 따르면, 이달 25bp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다시 100%로 높아졌다. 50bp 인하 확률은 29%로 전일 3.3%보다 올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5% 급등,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다. 닷새 연속 올라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가운데, 멕시코만 지역에서 폭풍이 전망돼 해당 지역 생산활동이 차질을 빚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60달러(4.50%) 오른 배럴당 60.43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월22일 이후 최고 종가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2.85달러(4.44%) 상승한 배럴당 67.01달러에 거래됐다. 5월29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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