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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월에 금리인하 단행할 듯..여전히 미국 금리 방향은 아래 쪽 - NH투자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7-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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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한국은행이 8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최근 7월 인하 기대가 높아졌지만 7월 금통위가 FOMC 전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깜짝 금리인하 가능성은 다소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7월 회의에서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를 공히 하향 조정하고 금리인하의 깜빡이를 분명하게 켤 것"이라며 "특히 금번 회의에서 조동철 위원 외 신인석 위원이 금리인하를 주장할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 소수의견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적어도 두 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6월 미국 고용 지표의 질적 지표는 부진했으나 양적 지표만 개선되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음에도 시장금리는 연준의 금리인하 명분 약화 우려에 큰 폭 반등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미국의 1분기 단위노동비용이 (-) 반전한 상황에서 양적 지표에 대한 과대평가는 곤란하고 연준이 선제적인 성격의 금리인하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하 명분이 약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풀이했다.

역사적으로 연준이 금리인하를 재개할 때 장기금리 반등 시점은 Dovish Surprise가 나오는 때라는 점에서 여전히 미국채 금리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재개하는 시점은 시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고민할 때와 맞물린다"면서 "이때 연준의 정책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연준이 시장보다 경기를 좋게 판단해 시장기대보다 약한 정책대응에 나설 때"라며 "이때 시장은 연준의 시각에 맞춰 경기 판단을 상향 조정하기보다 오히려 다소 약한 완화 정책에 경기 둔화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장기금리가 오히려 하락한다"고 밝혔다.

결국 장기금리의 추세 반전 시점은 역설적으로 연준이 시장을 놀라게 할 정도의 Dovish Surprise를 보일 때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금융위기 당시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2008년 1월 한번에 125bp 금리인하를 단행한 시점에서 반등했다"면서 "독일 금리도 재정위기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2년 7월 드라기 총재의 ‘유럽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 발언 이후 저점을 형성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미국채 금리의 방향은 아래를 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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