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용 연구원은 "연준은 지난 수년간 펼쳐왔던 통화정책 정상화 수순을 끝내고 완화적으로 선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절반 가까운 위원들이 향후 금리 인하 의견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기부과한 2,500억달러의 대중국 수입품 관세만으로도 경기 하강 압력은 높아졌다. 7월 26일 발표할 2분기 GDP에서 무역 분쟁의 부작용이 확인되면, 7월 30~31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기 및 속도(폭)는 ① 6월 28~29일 G20 정상회의 이후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G2 간 무역 협상 ②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에 목도될 수 있는 채무한도 증액 및 예산안 확정 노이즈 등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무역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빠른 시일 내 타결되기 어려운 만큼 빠르면 7월, 늦어도 9월 1차례 인하에 이어 연말까지 추가로 1차례를 더 낮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