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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강보합…미중 지표 부진 vs 트럼프 車관세 연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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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사흘 연속 올랐다. 호악재가 맞물리면서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연기 소식 등이 주목을 받았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57로 전장보다 0.06% 높아졌다.

이탈리아 재정 우려 속에 유로/달러는 1.1203달러로 0.03% 하락했다.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유럽연합(EU)과의 재정규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발언한 여파다. 브렉시트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파운드/달러는 1.2842달러로 0.50% 떨어졌다.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를 위한 여야 협상이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다.

글로벌 무역리스크 관련 호악재 속에 일본 엔화 움직임도 작았다. 달러/엔은 109.55엔으로 0.05% 하락했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018위안으로 0.03% 떨어졌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시각을 보여주는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3%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 상승 속에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대체로 강해졌다. 러시아 루블화와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5%씩 낮아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4%,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2% 각각 하락했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5% 높아졌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1%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연기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수들은 미중 지표 부진으로 하락 출발한 후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97포인트(0.45%) 상승한 2만5648.02에 거래를 끝냈다. 장 초반 190포인트나 내렸다가 급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자동차 관세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 연기할 것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자동차 관세의 국가안보 관련 영향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지난 2월 제출했고, 오는 18일까지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련 법에 따르면 정부가 상대국과 협상을 이어가면 관세 부과 결정을 180일 미룰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무역갈등을 확산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미 협상단이 조만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상원 증언에서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양국인 역사적 합의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 회의 건설적이었다”며 “미 협상팀이 머지않아 방중,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일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문제 해결과 관련해 멕시코 및 캐나다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근접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줄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전월대비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기록은 0.1% 감소에서 0.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로는 0.9% 증가했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증가율은 1.6%에서 1.7%로 상향됐다. 4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로는 3.1% 늘었다.
지난달 중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폭이 예상에 미달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5.4% 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6.6%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달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7.2% 늘며 2003년 이후 최소 증가폭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8.6%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의 인내심 있는 통화 정책을 두고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바킨 총재는 이날 뉴욕 연설에서 “당장 금리를 올리거나 내려야 할 강력한 근거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호한 성장세에 비춰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하고 통제된 물가를 고려하면 금리 인상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낮은 물가가 일시적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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