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닫기

이영호·임병용·하석주, 서울·경기 분양 자존심 대결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9-05-13 00:00

이달 나란히 서울 등 수도권 핵심 지역서 분양 포문

삼성 ‘서울 삼성’ GS ‘경기 과천’ 롯데 ‘서울 길음’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등 대형 건설 3사 CEO가 수도권 재건축 단지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분양 승부가 예고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건설 3사는 서울 삼성동과 경기 과천, 서울 성북구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이달 분양을 시행, 어떤 성적표를 기록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래미안 라클래시 조감도. 사진 = 삼성물산

◇ 삼성물산 올해 2번째 래미안 단지 분양

삼성물산은 이달에 ‘래미안라클래시’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9-1, 4번지 일대에 위치한 상아아파트 2차 주택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115가구다.

단지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강남 단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강남 중심부에 위치해 생활인프라가 우수하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학동로, 삼성로를 통해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영동대교 등을 통해 성수동 등 강북권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인근에는 경기고를 비롯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등이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아 명품관 등 쇼핑과 문화시설도 풍부하다.

인근 단지들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집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오른 점 또한 고무적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2주 이후 6개월 이상 하락하고 있다.

특히 강남 재건축 단지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 지난해 본격화된 미시적 규제로 전국적으로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래미안라클래시 인근 단지인 ‘롯데캐슬 프리미어’, ‘현대 힐스테이트 2단지’ 등은 지난해 대비 실거래가가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캐슬 프리미어 213㎡ 평형은 지난해 1월 24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3월에 29억1000만원의 거래가를 기록했다. 약 1년 2개월 만에 4억6000만원이 올랐다.

지난해 3월 18억5000만원에 거래된 현대 힐스테이트 2단지도 지난 1월 20억원에 거래돼 약 1년 만에 아파트 값이 1억5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래미안은 최근 몇 년간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앞세워 분양 흥행 행보를 달려왔다”며 “올해도 유사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6개 단지, 9702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올해 첫 분양한 단지는 지난 2월 분양한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이다. 래미안라클래시를 비롯해 이달에 전체 단지 절반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3곳, 부산 2곳, 경기 1곳에서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 과천제이드자이 조감도. 사진 = GS건설

◇ GS건설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단지 선보여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달에 과천지식산업센터 첫 분양 단지인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짓는다.

평형별로는 49A㎡ 104가구, 49B㎡ 127가구, 59A㎡ 224가구, 59B㎡ 3가구, 59C㎡ 187가구, 59T㎡ 2가구를 분양한다. 전 평형이 소형으로 구성돼 젊은 세대 중심의 1~2인 가구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GS건설은 보고 있다.

이 단지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진 이후 각광을 받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 구도심과 노후화 된 평촌신도시의 대체 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분양한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가 완판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우수한 교통망도 자랑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47번국도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이 인접해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안양~성남간 고속도로도 2017년에 개통돼 인천공항과 KTX광명역, 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 접근성도 향상됐다.

그밖에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 내 지하철 4호선 신설 역사 개통도 계획돼 있으며,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도 가깝다. 더욱이 GTX-C노선 정부청사역이 신설되면 더 빠르게 강남권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업무, 주거, 상업 등이 결합되는 복합도시로서 기존 판교IT밸리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자족도시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한 평면 설계와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미래가치, 그리고 자이 브랜드와 공공분양으로 인한 합리적 분양가 등이 수요자들에게 장점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행사 한 관계자는 “과천지식산업단지는 이 지역 첫 보금자리주택으로 과천 내 실수요자들을 내 집 마련 욕구를 해결하기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이 단지가 과천 지역 내 실수요자들을 흡수한다면 여타 지역 수요자가 이 지역 민간 아파트 청약 당첨에 훨씬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과천 센트럴푸르지오, 과천 위버필드 등이 분양하면서 해당 지역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평당 분양가 3000만원 이하라는 점도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며 “강남권가 가까운 입지, 지역내 주택 교체 수요 등으로 과천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 롯데캐슬 클라시아 투시도. 사진 = 롯데건설

◇ 롯데건설 길음1 재정비 재개발 분양 앞둬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도 5월 분양 대전에 동참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들어서는‘롯데캐슬 클라시아’ 분양에 나선다.

길음1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19개동, 전체 2029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63가구다. 대다수 분양 물량이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인접해 있으며, 종로와 광화문 등의 중심 업무지구로 접근성이 뛰어나 탁월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를 통해 도심 이동이 편리하며 ‘동북선 경전철’이 연내 착공 예정으로 강남과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4호선 급행화 추진, 강북횡단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단지 주변 개발 환경 또한 미래 가치가 높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센터피스’와 함께 길음역~미아사거리역 일대가 5000가구에 육박하는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신월곡 1구역’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서울 강북의 새로운 대표 주거지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북측으로 예정된 4400평의 근린공원 조성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숭곡초, 영훈국제중학교, 계성고, 대일외고 등 명문학군이 자리 잡고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올해 준공 예정인 길음동 문화 복합미디어 센터를 이용 수영장, 헬스장, 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누릴 수 있다.

그밖에 단지 주변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특화 상품이 돋보인다”며 “집안에 나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는 ‘캐슬홈가든’, ‘빌트인 와인 냉장고’, 더 넓고 쾌적한 욕실공간 ‘드림배스룸’ 등 다양한 맞춤형 인테리어가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관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을 기본 제공한다”며 “주방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식탁 조명을 옵션으로 적용해 입주민의 건강을 우선시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유통·부동산 많이 본 기사

한국금융포럼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