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러 교수는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주식시장 강세장이 연장되고 경기침체(리세션) 시기도 늦춰질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임기가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좀 더 통제하기 쉽고, 또 걱정없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인물을 앉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화로운 생활과 큰 씀씀이의 대표적 인물이다. 그의 이 같은 면들 역시 주가를 부양할 듯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당선된 이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5% 각각 상승했다.
실러 교수는 이어 “지난해 2월과 12월 주가 조정이 있기는 했지만 곧바로 어느 정도까지 반등이 뒤따랐다”고 말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 바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밑돌고 있지만 경기호황에 힘입어 연임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골드만은 설명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