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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제한적 상승…獨금리 오름세 vs FOMC 관망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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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제한적 오름세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독일 금리를 따라 이틀 연속 상승, 2.6%대 초반을 유지했다. 다만 이날부터 이틀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오름폭은 제한됐다.

오후 3시5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3bp(1bp=0.01%p) 오른 2.611%를 기록했다. 장 초반 2.634%로까지 올랐다가 뉴욕주가를 따라 하락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오후 들어 2.591%로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상승한 2.462%를 나타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023%로 0.5bp 높아졌다. 5년물 수익률은 2.420%로 0.8bp 올랐다.

한 채권전문가는 “다음날 나올 FOMC 결과를 앞두고 수익률이 크게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며 “투자자 다수는 정책금리 점도표가 어떻게 수정될지 등에 주목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1bp 높아진 0.098%를 기록했다.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와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으로 초반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에 브렉시트를 3개월 연기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유럽중앙은행이 새 양적완화 프로그램에서 주식 매입을 고려할 수 있다는 보도도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국채 수익률이 뉴욕주가를 따라 하락 압력을 받자 분트채 수익률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4bp 오른 2.489%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2.4bp 상승한 1.175%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만 1.2bp 내린 1.187%를 나타냈다. 장중 다른 유럽국 수익률과 함께 오름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전중 FOMC 통화정책 완화 기대로 일중 고점을 쳤다가 초반 오름폭을 축소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보도와 관련해 엇갈린 보도가 나온 탓이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될 FOMC 회의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닷새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26.72포인트(0.10%) 하락한 2만5887.38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37포인트(0.01%) 내린 2832.57에 거래됐다. 사흘 만에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47포인트(0.12%) 오른 7723.95를 기록했다. 사흘째 상승했다.

이날 오전 블룸버그가 중국이 무역제안을 일부 철회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 관료들은 중국이 현재 진행 중인 무역협상에서 미국 측 요구에 반발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도로 오름폭을 급하게 줄인 지수들은 오후 들어 소폭 되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미중이 다음주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며, 4월 말 타결을 목표로 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영향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무역협상은 최종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다음주 베이징을 방문하고 그 다음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지난 1월 미 공장주문이 예상대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0.1% 늘었다. 시장에서도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에도 0.1% 증가율을 보인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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